셀트리온, 대규모 자사주 소각 추진…주주가치 제고·경쟁력 강화

  • 등록 2026.02.12 13: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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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에 자사주 소각·보유·처분 계획 상정
611만주 추가 소각 시 1조4천억 원 규모
독립이사·전자주총 도입 등 지배구조 선진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셀트리온은 자사주의 소각과 보유, 처분 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안건을 오는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하고, 본격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3월 24일 제3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및 소각의 건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현금배당(1주당 750원)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정관 정비와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자사주 소각 및 처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투명한 공시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정관 변경에는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개정안의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독립이사제 도입, 집중투표제 의무화, 분리선출 사외이사 증원, 전자주주총회 개최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주주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보유 중인 약 1,234만 주의 자사주 가운데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 등 보상 목적의 약 300만 주를 유지하고, 이를 제외한 물량 중 65%에 해당하는 약 611만 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나머지 약 323만 주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활용을 검토한다.

 

셀트리온은 그간 2025년 취득 자사주 전량 소각 방침에 따라 약 196만 주를 이미 소각했다. 이번 추가 소각이 확정되면 2023년 이전 취득분까지 포함하는 대규모 소각이 이뤄지게 된다. 소각 대상 611만 주는 2월 11일 종가 기준 약 1조4,633억 원 규모에 달한다. 유동화를 통해 확보되는 재원은 신기술 개발과 생산시설 투자 등 중장기 성장 전략에 투입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관련 안건 상정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상법개정안의 취지를 적극 수용해 투명한 자사주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향후에도 주주와의 약속에 책임을 다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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