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최고 49층, 589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26일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소방·재해·공원 등 8개 분야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번 사업에는 ‘신속통합기획 2.0’이 적용됐다. 통상 280일가량 소요되는 표준 처리기한을 185일로 약 3개월 단축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 회의를 생략하고, 자치구·조합과 협의를 병행 추진해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5893가구 가운데 655가구가 역세권 용적률 특례(300%→331.9%) 적용을 통해 추가 공급된다. 이 중 195가구는 정비사업 최초로 공공분양 주택으로 공급된다. 다자녀 중산층 등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하며, 나머지 227가구는 민간분양, 233가구는 공공임대로 배정된다.
서울시는 올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202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1996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했다. 하지만 각종 규제와 갈등으로 지연돼 왔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