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MWC26 앞두고 ‘K-엑사원’ 로드맵 공개…AI 모델 넘어 스스로 진화하는 시스템 승부

  • 등록 2026.03.02 15: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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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LG, ‘K-엑사원’ 청사진… 국내 1위 넘어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 목표
‘엑사원 4.5’ 공개 임박, 한국형 휴머노이드 두뇌 될 VLM 초석 다진다
실세계 이해하는 시각 지능 결합, 동급 오픈 웨이트 모델 중 최고 성능 자신
LG유플러스만의 4대 ‘에이전틱 아키텍쳐’ 전략, 스스로 진화하는 AI 구현
임우형 “AX 단계 넘어 실세계서 실질적 가치 창출하는 AI 만드는 데 집중할 것”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간담회를 열고 ‘1위 AI 원팀 LG’ 전략과 차세대 AI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과 이상엽 LG유플러스 CTO가 참석해 국가대표 AI 모델 ‘K-엑사원(EXAONE)’의 비전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시스템 전략을 제시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LG가 지향하는 AI는 단순히 지능의 높이를 겨루는 경쟁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인간의 삶을 실질적으로 돕는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라며 “AX 단계를 넘어 실세계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AI로 진화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LG는 K-엑사원 개발을 ▲AI 파운데이션 모델 리더십 확보 ▲전문가 AI 지향 ▲산업 현장 중심 적용 확대 ▲신뢰·안전 기반 지속 가능한 AI 등 4대 전략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 진행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차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오픈 웨이트 모델 가운데 최고 성능의 언어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 모델 고도화와 함께 인프라 전략도 공개됐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실세계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인프라와 연결 기술이 필수”라며 “K-엑사원이 완성 단계에 접어드는 시점에 맞춰 원팀 LG가 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AIDC)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AIDC는 200MW급 규모로, GPU 최대 12만장 수용이 가능하다.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계열사의 핵심 역량이 집결되는 전략 거점으로, K-엑사원 기반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기획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구조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는 또 LG AI연구원의 엑사원, LG유플러스의 기업용 AI 플랫폼,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해 K-AI와 K-반도체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인프라도 선보일 예정이다.

 

차세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4.5’ 공개도 예고됐다. 임우형 연구원장은 “엑사원 4.5는 비전언어모델(VLM)로, 텍스트와 시각 정보를 인간처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멀티모달 AI”라며 “동급 크기 오픈 웨이트 모델 가운데 글로벌 최고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사원 4.5는 향후 한국형 휴머노이드 ‘케이팩스(KAPEX)’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며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기술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통신과 AI를 결합한 차세대 에이전틱 AI 전략도 공개했다. 이상엽 CTO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성능 개선과 함께 실제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적 진화 구조가 중요하다”며 ‘에이전틱 아키텍처’를 핵심으로 제시했다.

 

LG유플러스가 제시한 4대 에이전틱 아키텍처는 ▲자가 고도화(Self-Evolving) ▲모델-데이터 파운드리 ▲신뢰형 통합 제어 ▲하이브리드 AI 인프라다. AI가 계획·실행·평가·수정을 반복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구조로,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질적 문제 해결이 가능한 AI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상엽 CTO는 “AI 경쟁력은 더 큰 모델이나 연산 자원을 확보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며 “스스로 진화하는 에이전틱 구조를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느냐가 승부처”라고 강조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시간이 갈수록 더 똑똑해지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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