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이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그룹 차원의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우려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KB금융은 양종희 회장을 포함한 주요 계열사 대표와 핵심 경영진이 참여하는 대응 체계를 통해 환율·금리·유가 등 주요 지표를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시장 불안이 고객 접점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성과 대고객 안내, 리스크 관리 현황을 종합 점검하며 고객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3월 1일부터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분쟁 지역 진출 기업과 수출입 실적 보유 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최대 1.0%포인트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피해 규모 이내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 및 시설복구 자금을 지원한다. 3개월 이내 만기 도래 대출은 추가 원금 상환 부담 없이 기한 연장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 KB증권, KB국민카드 등 주요 계열사들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안내와 점검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사태 발생 직후 단기 충격·긴장 장기화 등 시나리오별로 글로벌 경제 영향과 금융시장 파급 효과를 상세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KB증권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유의사항을 고객에게 신속히 안내했으며, KB국민카드는 항공·여행 가맹점 등 관련 업종 매출 추이 점검과 함께 유가 급등과 소비 위축으로 인한 실물경제 영향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이번 사태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피해를 경감할 수 있도록 실물경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