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의 ‘AI 인재 경영’…청소년부터 전문가까지 LG 인재 생태계 구축

  • 등록 2026.03.04 11: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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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청년·임직원 아우르는 맞춤형 AI 교육 체계 완성
‘LG AI 청소년 캠프’·디스커버리랩 통해 미래 인재 육성
LG 에이머스·AI대학원으로 산업형 AI 전문가 양성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구광모 ㈜LG 대표가 강조해 온 ‘인재 중심 경영’이 AI 시대를 겨냥한 인재 육성 체계로 구체화되고 있다. 구 대표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청소년부터 청년, 임직원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구축해 왔다.

 

LG의 인재 전략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미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청소년 단계부터 AI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재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진행하는 ‘LG AI 청소년 캠프’다. 이 프로그램은 AI 시대의 핵심 역량을 코딩 기술 자체가 아닌 ‘AI로 해결할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으로 보고,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일상 속에서 발견한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동시에 키운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얻는다. 올해 3기를 맞은 LG AI 청소년 캠프는 서울대학교 오프라인 교육과 10주간의 온라인 교육 과정을 거쳐 우수 활동 학생 15명을 선발해 미국 실리콘밸리 견학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는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청소년 체험형 AI 교육 기관인 ‘LG 디스커버리랩’이 대표적이다. LG 디스커버리랩은 국내 최초 청소년 대상 체험형 AI 교육 기관으로, 청소년들이 자율주행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복잡한 AI 기술의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배우고 응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LG 디스커버리랩 서울’과 ‘LG 디스커버리랩 부산’은 연간 3만3000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무상으로 AI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 도서·산간 지역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AI 랩’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LG는 청년들이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LG 에이머스(Aimer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LG 에이머스는 만 19세부터 29세까지 미취업 청년이라면 학력과 전공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AI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실제 LG 계열사의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AI로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LG 에이머스에는 매년 5000명 이상의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2022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약 2만 명의 청년이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LG는 2030년까지 누적 5만 명 이상의 AI 인재풀을 양성해 국내 AI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LG는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LG AI 아카데미’는 모든 임직원이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AI 이해도를 높이는 ‘AI 리터러시 교육’부터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AI 전문가 교육’, AI 프로젝트를 이끌 리더를 양성하는 ‘AI 심화 교육’까지 단계별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의 AI 인재 육성 체계의 정점에는 ‘LG AI대학원’이 있다. LG AI대학원은 2022년 계열사 임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으로, 산업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돼 왔다. 이후 2025년 교육부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석·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사내 AI대학원으로 인정받았으며, 2026년 새로운 체계로 출범했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 교육을 넘어 학문적 연구와 산업 적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갖추게 됐다.

 

LG는 이러한 교육 체계를 통해 청소년, 청년, 임직원으로 이어지는 ‘AI 인재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연구 분야에서도 LG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전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진행되는 2차 단계에서 ‘완성형 언어모델’ 개발을 마무리하고,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K-엑사원(K-EXAONE)’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턴을 선발하는 공모형 인턴 제도를 운영하며 국내 대학원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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