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초고층 콘크리트 시공 혁신 나선다…국내외 기술 협력 확대

  • 등록 2026.04.07 11: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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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생고뱅과 MOU…저점성 고유동 콘크리트 개발
압송 안정성·시공 효율 동시 개선 목표
용산·성수 등 주요 재개발 사업 적용 예정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GS건설이 초고층 건축물 시공의 핵심 기술인 콘크리트 압송과 시공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기술 혁신에 나섰다. 초고층 건축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시공 안정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7일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R&D센터에서 삼표산업, 삼표시멘트, 생고뱅코리아홀딩스와 함께 ‘초고층 시공혁신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층 건물 시공 시 필수적인 콘크리트 압송 성능을 개선하고, 시공 과정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GS건설은 기술 개발 전반의 성능 평가 기준을 수립하고 시험 시공과 현장 실증을 총괄한다. 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는 점성을 낮추면서도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시멘트와 배합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또 생고뱅코리아는 글로벌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혼화제 개발과 최적화를 담당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저점성 고유동 콘크리트’ 기술 확보에 있다. 이는 점성을 낮춰 유동성을 높이면서도 구조적 강도를 유지하는 기술로, 초고층 상층부까지 콘크리트를 안정적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시공 과정에서의 품질 편차를 줄이고 공기 단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GS건설은 개발된 기술을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 부산 시민공원촉진1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성수전략1구역, 여의도 삼부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초고층 랜드마크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GS건설의 구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건축물 시공에서 상층부까지 콘크리트를 안정적으로 압송하는 동시에 강도와 성능을 확보하는 기술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시멘트, 배합설계, 혼화제 개발과 시공성 검증 전반을 고도화해 GS건설의 초고층 건축물 시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 라고 밝혔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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