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보안 혁신과 인공지능 전환(AX)을 양축으로 통신 사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공식 선언했다. LG유플러스의 사령탑인 홍 대표가 단순 연결 서비스를 넘어 AI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하며, 통신 산업의 역할 재정의를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홍 대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재로 열인 통신3사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통신은 국민 삶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이자 사회적 책임이 큰 산업”이라며 보안·품질·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접근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도입하고, 동형암호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결합한 ‘익시 가디언 2.0’을 통해 선제적 보안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인프라 확대 역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홍 대표는 LG그룹의 기술 역량을 결집한 ‘ONE LG’ 전략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엑사원으로 대표되는 독자 AI 모델과 연계해 국가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Voice AI, Secure AI, Agentic AI 등 통신 특화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AI 대중화와 디지털 포용도 강조했다. 홍 대표는 “AI는 특정 계층이 아닌 모두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국민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리터러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통신업계는 LG유플러스가 보안 중심의 신뢰 회복과 AI 기반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통신사의 역할을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적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평가를 내렸다.
다음은 홍범식 대표의 모두 발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LG유플러스 홍범식입니다. 통신은 단순한 연결을 넘어 국민의 삶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로서, 엄중한 사회적 책임이 요구됩니다. 오늘 이 간담회는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통신에 대한 신뢰와 본질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논의되는 사안들에 대해, 국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실행을 다짐하며, LG유플러스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통신의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통신의 기본인 ‘보안, 품질,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이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특히 보안은 기초부터 철저히 점검하며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어떠한 접근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사용자 인증부터 데이터 접근까지 단계별 모든 접근을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 동형암호,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보안 체계, 알파키 등 앞선 기술을 담은 ‘익시 가디언 2.0’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의 데이터와 서비스 전반을 보호하는 ‘선제적 보안’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통신의 기반인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AI 에이전트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장애 대응, 품질 최적화에서 AI가 스스로 판단해 조치하는 Autonomous NW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둘째, AI 인프라를 강화하고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국가의 AI 산업 성장과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기반 인프라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LG그룹의 기술 역량이 결집된 ‘ONE LG’ 전략 하에, AIDC의 핵심 요소인 전력·냉각·운영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출하고, AI 인프라 확보 모델을 속도감 있게 도입하는 등 국가 AI 인프라 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엑사원으로 대표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긴밀하게 협력해, 국가 AI 산업을 진흥하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Voice AI, Secure AI, Agentic AI와 같이 통신사가 잘할 수 있는 차별화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셋째, 전 국민의 AI 이용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AI는 특정 계층이 아니라 모두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전 국민이 AI 리터러시를 갖추고 AI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국민 누구나 AI에 쉽게 접근하고 일상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신 생태계에서 국민 편익을 위한 투자를 심도 있게 고민함으로써, 기술이 사람을 돕고 사회를 포용하는 따뜻하고 밝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늘 드린 말씀을 충실히 실천해 나가면서,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