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데이터센터 TFT 신설…AI 인프라 시장 선점 나서

  • 등록 2026.04.13 10: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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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시공·MEP 전담인력 육성…데이터센터 TFT 신설
부지 매입부터 운영까지…개발사업 전 과정 역량 강화
‘디벨로퍼’ 전환 추진…시공·투자·운영 아우르는 종합사업 확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대우건설이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섰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TFT’를 구성했다. 해당 조직은 설계, 시공, 전기·기계(MEP)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데이터센터 특화 기술 확보와 인력 양성을 담당한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과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주요 건설사들도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대우건설 역시 전담 조직을 통해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기술과 시공 역량을 체계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사업 초기 단계부터 리스크를 관리하고 전문업체 및 투자자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단순 시공을 넘어 투자·개발·운영·관리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은 이미 관련 사업 경험도 상당부문 축적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6월 40MW 규모 ‘강남 데이터센터’를 준공했고,  현재는 최대 60MW 규모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 중이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와 함께 전남 장성과 강진 지역에 각각 200MW, 300M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가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설계·조달·시공뿐 아니라 투자와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가 전력, 부지, 인허가 등 복합적인 요소가 요구되는 사업인 만큼 초기 기획과 운영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 간 수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의 중추가 될 것”이라며, “이번 TFT를 기반으로 시공 역량은 물론, 부지 매입부터 인허가, 운영∙관리를 포함한 개발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성미 기자 hherli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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