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공정위는 쿠팡이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끼워팔기' 즉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알뜰배달 서비스를 끼워팔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멤버십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앞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으로 이뤄진 '온라인플랫폼 이용자 불만 신고센터'는 쿠팡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 단체는 "쿠팡은 일방적으로 와우 멤버십 가격을 58%가량 인상하면서 별개 서비스인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알뜰 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끼워팔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쿠팡의 끼워팔기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혐의가 확인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정부가 '플랫폼 공룡'의 반칙행위를 막는 카드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공식화하면서,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제정은 백지화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사전 지정' 방식이 아닌 '사후 추정' 방식을 통해 지배적 플랫폼을 특정하겠다고 밝혔다. 법 위반 행위가 발생하면 사후적으로 지배적 사업자 여부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사전지정제도의 대안으로 내놓은 '사후 추정'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 기준과 점유율 요건이 설정되면서 쿠팡과 배달의민족(배민)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들은 규제를 피해 갈 가능성이 커졌다. 사전 지정 방식은 관련 법 위반에 대해 처벌하는 방식이고, 사후 추정 방식은 법 위반 행위가 발생하면 지배적 플랫폼에 해당하는지 판단해 처벌하는 구조다. 공정위는 업계와 전문가, 관계부처 의견을 종합 검토하여 합리적 방안을 고민 끝에 채택한 것이 사후 추정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지정 방식은 법 위반 행위 이전에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되면, 위법행위 발생 시 '경제분석 과정'을 건너뛰고 불법행위 자체에만 초점을 맞춰 신속한 사건 처리가 가능하다. 반면 사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9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한일정상회담 반대 시위 도중 이순신 장군 동상에 올라가 시위를 벌인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사무국장 서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씨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과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반대하는 집회를 하던 중 이순신 장군 동상에 올라간 혐의(집시법 위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서씨와 또 다른 민주노총 조합원이 신고된 집회 장소를 벗어나 기습 시위를 했다고 보고 집시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서씨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보고 전날 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1시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9일 '36주 태아 낙태' 사건과 관련해 "압수물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수술을 집도한 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술에 참여했던 보조 의료진과 마취 의사에 대해 조사했고, 지난 2일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해 현재 관련자 진술 및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 4명을 추가로 입건하고, 마취 전문의 1명과 보조 의료진 3명에게 살인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현재까지 파악한 낙태 수술 참여 의료진은 모두 5명이다. 마취의는 해당 병원 소속이 아니며, 의료기관의 의뢰를 받아 수술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해당 병원 내부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과 관련해 원장에게 의료법 위반 혐의로 추가 적용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9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김포국제공항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김포시 고촌읍 1층짜리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의 지붕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기폭장치와 종이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발견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김포공항과 2∼3㎞ 떨어진 공장은 나흘 전인 지난 5일 오전 3시 20분께 불이 나 공장 건물 등이 탄 곳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측은 1억∼2억원대 재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1시간 17분 만에 불을 끈 소방 당국은 이날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다가 해당 물체들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물 풍선 기폭장치 추정 물체는 공장 지붕 잔해물 철거 과정에서 공장 관계자들에 의해 추가로 발견되었으며 이 물체에서 다시 불이 나자 소화기를 이용해 곧장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공장 운영 책임자 심모(62)씨는 "기폭장치 추정 물체 2개와 함께 오물 풍선 안에 들어있던 종이들이 지붕에서 발견됐다"며 "불이 난 공장 지붕 10여m 위로는 비행기가 수시로 오가고 있어 하마터면 많은 사람이 탑승한 항공기에도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기폭장치 추정 물체를 수거했으며, 군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9일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10일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개시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두 회사와 채권자들의 운명도 달라진다. 회생 개시 여부 판단은 두 회사가 신청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이 불발된 데 따른 것이다. ARS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두 회사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여부 심사에 재착수했다. ARS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앞서 채무자와 채권자들 사이에 자율적인 구조조정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법원이 지원하는 제도다. 회생 개시가 결정되면 법원이 선정한 관리인이 경영을 맡고 두 회사는 채권자 목록 작성, 채권신고와 조사 등을 거쳐 회생계획안을 마련해야 하며 법원이 선임한 조사위원들은 두 회사의 계속기업가치, 청산가치 등을 판단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최종적으로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채권자와 담보권자 등의 동의를 거쳐 요건 충족시 법원 인가후 기업 회생절차가 진행된다. 반면 파산선고를 할 수도 있다. 지급불능, 채무초과 등 파산 원인이 채무자에게 있고, 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파산선고로 가닥이 잡히면 기업의 남은 자산을 현금화해 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산림청 국립수목원은 9일 야생버섯이 많은 시기라며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면 추석 성묘, 나들이, 산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데 야생버섯을 먹고 중독되는 사고가 매년 발생한다. 국내 분포하는 버섯 2천220종 가운데 독버섯이거나 몸에 독소로 작용하는지 불분명한 버섯이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가을에 나온다. 일부 버섯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강한 독소를 지니고 있는데 아마톡신을 함유한 광대버섯류는 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야생버섯을 먹은 뒤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음식물을 토하고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이때 먹고 남은 버섯을 가져가면 치료에 도움 된다. 독버섯은 종류마다 다른 독소 물질을 함유해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얻은 불분명한 지식이나 일반 도감을 보고 야생버섯을 채취하는데 독버섯은 구별이 쉽지 않다"며 "재배돼 판매되는 버섯이 가장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연구를 토대로 '우리나라 독버섯 생태도감' 개정판과 '우리나라 외생균근 생태도감'을 제작했으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9월 4일 집계 기준)은 30만1395건, 거래액은 139조3445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작년 한 해 거래량(29만8084건)을 이미 넘어섰고, 거래액은 작년 한 해 거래총액(151조7508억원)의 92%에 이른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올해 들어 8월까지 14만1911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거래량(15만6952건)의 90%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8월까지 이뤄진 서울 아파트 매매 금액(96조8442억원)이 작년 한 해 거래총액(93조3531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올해 1∼8월 거래량과 거래액이 모두 지난해 연간 수치를 넘어섰다. 올해 1∼8월 거래량은 3만8247건으로 작년 거래량의 112% 수준이다. 거래액은 44조9045억원으로 작년 거래금액의 124%에 달했다. 지방의 경우 1∼8월 거래량은 15만9484건, 거래액은 42조5002억원으로 각각 작년 한 해의 72%, 73% 수준이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신고가 비율은 지난 4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김은식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와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를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이들은 경찰 출석 이전 전공의 집단 사직에 대해 “개인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요즘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경찰 조사를 받고 언론에 제 신상이 노출돼 채용에 불이익이 갈까 두렵다"며 정부의 “부당한 폭압에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도 전공의 집단 사직을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하며 "저는 지난날 병원에서 밤낮으로 일하던 대한민국 청년일 뿐이며 일방적인 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두 사람에 대한 이날 조사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교사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경찰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재일 서울대 전공의 대표를 각각 지난달 21일, 지난 5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이들에 이어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가 11일, 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가 13일 각각 오전 10시에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임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한국전력은 지난 8월 주택용 전기의 가구당 평균 사용량이 363kWh(킬로와트시)로 작년 같은 달보다 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른 8월 평균 주택용 전기요금은 6만3천610원으로 작년보다 13%(7천520원) 오른다. 작년 8월보다 올해 8월 전기요금이 증가한 가구는 76%로 파악됐으며 요금이 증가한 가구의 평균 증가액은 약 1만7천원이었다. 요금 인상 폭으로는 1만원 미만(약 39%)과 1만∼3만원(약 28%) 구간이 많았다. 지난달 전기 사용량이 증가한 이유는 한 달 내내 이어진 찜통더위로 냉방용 전기 수요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8월 평균 최대 전력수요는 작년 동기(82.7GW)보다 6.1% 증가한 87.8GW를 기록했다. 최대 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시간대의 전력수요다. 한전은 전반적으로 지난달 전기 사용량이 늘었지만 오히려 전기요금이 준 가구도 23%를 차지했다면서 냉방 수요 증가에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전기 절약으로 전기요금 증가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제한적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전에 따르면 8월 한국의 주택용 가구당 평균 사용량인 363kWh의 전기를 썼을 때 요금이 일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