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워치] ‘시총 200조 사나이’ 정기선 회장…HD현대 '조선·전력·글로벌'로 체질 개선
시총 200조 첫 돌파…조선·전력 ‘쌍끌이’ 성장
인도·베트남 공략…해외 생산거점 확대 가속
방향 먼저’ 리더십…성장 지속성 시험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가 시가총액 200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조선과 전력기기, 글로벌 등 3개 핵심 축이 동시에 성장하며 HD현대 그룹의 가치가 빠르게 확대됐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오너 3세인 정기선 회장이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 상장 계열사 합산 시가총액은 약 201조원 수준을 기록했다. 2002년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이다. HD현대중공업이 70조원대 규모로 중심을 잡았고, HD현대일렉트릭과 HD한국조선해양이 뒤를 받치며 상승 흐름을 만들었다. 조선과 전력기기 계열사가 그룹 가치 상승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정 회장의 경영은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된다. 정유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조선과 전력기기로 무게를 옮겼다. 국제 유가와 지정학 변수에 흔들리는 사업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분야를 강화하는 방향이다. 내부에서는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하는 전략형 리더’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장기 구조를 먼저 설계한 뒤 실행을 붙이는 방식이 특징으로 꼽힌다. 조선 부문은 이러한 전략 전환이 가장 먼저 성과로 나타난 영역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 선박 중심 수주와 생산성 개선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