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워치] KB금융 ‘양종희’ vs 신한금융 ‘진옥동’…'리딩금융' 1분기 KB가 한발 앞섰다
비은행·자본시장 전략 적중한 양종희…안정 택한 진옥동과 대비
KB 순익 1조8924억, 신한 1조6226억…격차 2698억으로 확대
연임 시험대 vs 2기 첫 성적표…두 회장 모두 '첫 시험무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리딩금융의 성적표는 숫자가 먼저 말했다. 2698억 원. 올해 1분기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순이익 격차다. 1년 전 같은 기간엔 2086억 원이었다. 올핸 2698억원으로 격차가 600억 원 더 벌어졌다. 수년간 엎치락뒤치락하던 리딩금융 경쟁이 처음으로 눈에 띄는 간격을 만들었다. K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 1조892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다. 신한금융은 1조6226억 원으로 9.0% 늘었다. 둘 다 성장했지만 속도가 달랐다. 이번 1분기 성적표는 두 회장에게 성격이 다른 시험이었다. 양종희 회장은 연임을 앞두고 성과로 말해야 하는 자리였다. 진옥동 회장은 연임 이후 2기 체제를 어떻게 끌고 갈지 처음으로 보여줘야 했다. 같은 1분기지만 두 사람이 받아든 무게는 달랐다. 양 회장의 전략은 취임 이후 일관됐다. 비은행과 자본시장 강화. 이번 분기에서 그 선택이 수치로 확인됐다. KB금융의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는 43%까지 올라섰다. 1년 전 같은 기간 35%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포인트 가까이 뛴 것이다. 이자이익 증가세가 꺾인 환경에서 비은행이 실적을 받치는 구조가 자리를 잡았다. 자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