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미래에셋, 첫 IMA 사업자 확정…8년만에 ‘한국판 골드만삭스’ 출범
금융위, 종투사 지정 완료…12월 초 원금보전형 IMA 1호 상품 출시 전망
발행어음·IMA 조달자금 25% 모험자본 의무화…부동산 운용한도는 30%→10% 축소
코스닥 리포트 확대·민관 협의체 신설…시장 분석·모험자본 생태계 강화 추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판 골드만삭스’ 육성을 목표하는 종합투자계좌(IMA) 제도가 시행 8년 만에 첫 사업자를 배출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이자 1호 IMA 사업자로 지정했다. 이르면 12월 초 원금 지급 의무와 실적배당 구조를 갖춘 첫 IMA 상품 출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을 보전하는 대신 고객 예탁금의 70% 이상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계좌다.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IMA는 상품 구성에 따라 목표수익률은 연 5~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해지 시에는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명확히 고지된다. 이날 금융위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도 의결해 키움증권이 새롭게 발행어음 사업자로 진입했다. 이에 따라 발행어음 발행이 가능한 종투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5곳으로 확대됐다. 금융위는 “국민들이 IMA·발행어음 등 다양한 투자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