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검찰이 분양대행업체로부터 수억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한국자산신탁 전직 임직원 3명을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9일 한국자산신탁 전직 본부장 백모씨 등 전직 임직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년 2개월동안 분양대행업체 선정·유지·관리 등을 명목으로 분양대행업체 대표로부터 각각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업체로부터 받은 돈은 합계 약 3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에게 금품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분양대행업체 김모씨에 대해서도 특가법상 증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금융감독원이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이번 사건 수사에 개시했다. 당시 금감원은 한국자산신탁 전현직 직원들이 본인 소유 법인을 통해 시행사에 토지매입자금 등으로 25억원 상당을 대여 및 알선하고 이자 명목으로 7억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사건에 연루된 한국자산신탁 임직원 가운데 일부를 우선 재판에 넘기고 추가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0일부터 사측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교섭을 재개한다. 9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역 철도회관 철도노조 사무실에서 최명호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진성준 정책위 의장, 문진석 국토교통위 정조위원장, 윤종군 원내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마친 노조는 민주당과 철도 공공성 강화, 파업사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철도 운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조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책조정위원회가 노조와 정부의 교섭을 중재하기로 했다"며 "조속히 교섭 장소와 시각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의 교섭 재개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정액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4조 2교대 근무 전환과 부족 인력 충원등을 요구하며 2023년 9월 이후 1년3개월만인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조인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 이틀째인 6일 오후 3시 기준 전체 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평소의 68.8%라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9시 69.7%보다 0.9%포인트, 전날 오후 3시 77.6%보다 8.8%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대체 인력 투입 등을 통해 당초 계획의 100.5% 수준으로 운행 중이며, 정부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이다. 열차별 운행률은 수도권 전철 75.1%, KTX 68.1%, 여객열차 58.4%, 화물열차 20.6% 등이다. 철도 파업 이틀째 오후 3시 기준 2만 3983명 중 파업참가자는 6555명으로 파업 참가율은 27.2%로, 이날 오전 7시보다 1.4%포인트, 전날보다 5.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 당시 파업 이틀째 참가율(42.9%)보다는 낮다. 철도 파업으로 열차 운행이 줄면서 전날 KTX 이용객(18만5천869명)은 한 달 전에 비해 20.1%, 1년 전에 비해 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비상수송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역을 찾아 열차 운행 현황과 파업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현대자동차 노사는 울산 중구·북구 지역 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인솔자 등 45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파란산타 페스티벌'을 6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비보이 댄스, 코믹 저글링쇼, 뷔페 식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아동센터 아이들이 현대차 노사 관계자들과 행사 참석자들을 위해 합창 공연을 선보였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지원금 6천만원을 기탁했다. 아이들에게는 스포츠 가방, 캐릭터 학용품 세트, 손난로 보조배터리 등 크리스마스 선물이 전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올 한 해를 건강하게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란산타'는 2009년부터 현대차 노사가 연말 성탄절을 맞아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자동차·조선·철강·기계 업종이 속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노조 간부 등은 오는 7일 특근을 거부하고 같은 날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3차 퇴진 총궐기 투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전체 조합원은 5일부터 이틀간 주·야간 각 2시간 이상 파업에 돌입하고 지역별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지금부터 전국 20개 지부, 500여개 사업장, 190만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 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총이 공동 파업 돌입을 앞둔 철도·지하철 노동조합을 상대로 파업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는 명분 없는 파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임금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5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1·3노조도 6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경총은 철도·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국가 경제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한 우려감을 표시했다. 경총은 이어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과 수출 증가세 둔화로 저성장이 굳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며, 우리 기업들은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며 생존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또 "이같은 상황에서 임금 인상, 공공성 강화 등을 내세우며 국민의 일상생활을 볼모로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더욱이 공공성 강화를 주장하며 국민 공공의 이익을 져버리는 파업을 예고하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경총은 또 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러시아에 수출한 폐렴구균 13가 원액에 대한 화이자와의 특허침해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원 21부는 이날 화이자의 자회사 와이어쓰 엘엘씨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금지' 소송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소송에서 양측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러시아 제약사에 연구 목적으로 폐렴구균 13가 '개별단백접합체'를 공급한 것이 화이자와의 기존 화해 결정을 위반한 것인지를 놓고 다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폐렴구균 13가 백신 '스카이뉴모프리필드시린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으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를 판매 중인 화이자가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2018년 대법원에서 화이자가 승소하며, 법원 화해 권고로 2027년 4월까지 폐렴구균 백신 국내 생산과 판매를 하지 않기로 화이자와 합의했다.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러시아 제약사에 연구용 폐렴구균 원액을 수출하자, 화이자는 원액을 조합하면 완제품이 될 수 있다며, 합의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하여 1심 재판부는 화이자 손을 들어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은 2일 오후 6시 사업장이 있는 경북 포항에서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회사 측을 상대로 한 협상을 할 계획이다. 출정식은 약 1시간 30분간 출정식 선언, 교섭 경과 보고, 연대조직 관계자 발언,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 겸 쟁의대책위원회 의장 투쟁사, 구호·파업가 제창 등으로 진행된다. 노조는 3일 오후 6시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도 추가 파업 출정식을 한다. 포스코노조는 회사 측과 임금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하지 못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를 받았으며, 조합원 투표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파업 포함 다양한 쟁의권 확보로 바로 파업에 들어가기보다는 회사 측과 임금협상을 하면서 상황에 따라 단계별 쟁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집회로 인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집회 시간에 맞춰 가변차로를 운용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이 접근했으나 조합원과 비조합원에게 혜택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놓고 회사 측과 견해차가 커서 협의하고 있다"며 "파업 출정식에 많은 조합원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조합원 투표로 쟁의권을 확보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다음달 초 사업장이 있는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서 파업 출정식을 한다. 포스코노조는 12월 2일 오후 6시 포항제철소 본사 앞, 12월 3일 오후 6시 광양제철소 1문 앞에서 각각 조합원 대상 파업 출정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파업 출정식을 통해 조합원 의지를 모으고 회사 측과 교섭 추진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포스코노조는 회사 측과 11차에 걸쳐 교섭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이후 25일 조합원 대상 투표에서 72.25%의 찬성으로 쟁의행위 찬성을 얻어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당장 파업에 임하기보다 회사 측과 임금협상을 이어 나가되 추이에 따라 단계별 쟁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에 접근했으나 조합원과 비조합원에게 혜택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놓고 회사 측과 견해차가 커서 협의하고 있다"며 "회사 측의 탈퇴 종용으로 조합원이 1만 2000명에서 4000여명 줄어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미포 노사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25일 타결했다. HD현대미포 노동조합은 이날 전체 조합원(1774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64.5%(1087명)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자는 전체 조합원의 94.9%에 해당하는 1684명이 참여했다. 이번 노사 합의안은 기본급 13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470만원(상품권 30만원 포함), 지급 기준에 따른 성과금 지급, 임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10억원 출연 등을 담고 있다. 앞서 노사는 올해 6월 11일 상견례 이후 31차례 교섭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총 5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HD현대미포 관계자는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문화는 회사 경쟁력 향상과 지속 발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라며 "조선업 재도약을 위해 노사 화합이 필요한 순간에 어려운 결정을 내린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