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하면서 내일부터 모든 열차 운행이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11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3시35분께 기본급 2.5% 인상, 4조 2교대 승인, 외주 인력 감축 등에 대해 잠정 합의하여, 오늘 오후 7시부터 총파업을 철회 했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10시께부터 실무교섭을 재개한 지 약 30시간 만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전동열차는 12일 첫차부터 모두 정상 운행된다. 다만, 간선 여객열차(KTX·무궁화호 등)는 복귀 직원 교육, 적합성 판단, 차량 편성 운영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할 예정이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철도노조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된다.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임기 내내 민자 철도사업 확대, 구조조정을 통해 안전 인력을 줄이고 외주화를 확대해 가장 중요한 국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이번 파업으로 불편을 겪었을 열차 이용객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엄중한 시기에 파업으로 국민 불편이 이어진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코레일 노사가 힘을 모아 열차 운행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