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겨울철 면역력 약해지면,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편평사마귀 노출 쉬워

  • 등록 2024.12.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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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사마귀, 물사마귀, 대상포진, 단순포진, 헤르페스 등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편평사마귀’는 방치하게 되면 증상 확산이 빠르고 치료도 쉽지 않아 빠른 대응이 절대적이다.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편평사마귀는 인 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체내에 침투하여 발병하게 된다. 발병 초기에는 1cm 이내 작은 크기로 형성되는 편평한 모양의 여드름과 수포가 부풀어 오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주된 발병 부위는 얼굴과 가슴, 다리 등 전신 여러 부위에 다발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편평사마귀를 포함한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특성상 직접•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주위에 편평사마귀가 나타난 사람이 있다면 수건, 옷, 식기구 등 용품을 따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해당 질환은 외관상 여드름 및 비립종 등과 유사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심해져 신체 전 부위로 확산될 수 있고, 치료 기간도 길어지게 된다. 또한 병변이 점차 갈색으로 변하는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편평사마귀는 자가 진단이 필요하다. 만약 옅은 갈색의 오톨도톨한 작은 돌기가 피부에 나타났으며,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번지고 있다면 편평사마귀 질환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해당 질환은 레이저와 냉동치료 등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와 같은 대증 치료법들은 피부 병변에 대한 잠깐의 호전은 기대할 수 있지만, 재발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는 체내 잔존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금 재발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 적용하고 있는 치료는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 및 꾸준히 복용하여 기혈순환 및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피부 재생력을 높여준다. 이에 더해 환자의 현 질환 상태에 맞는 병변에 직접 시술하는 침 치료, 약침 치료를 적용하여 염증을 배출 및 정상적인 피부조직으로 재생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치료를 통해 감소한 면역력 회복, 피부 재생력 증대 등을 도와 재발을 예방한다. 이러한 한의학적 치료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외에도 아토피, 여드름, 건선 질환 등 다양한 치료에 꾸준히 적용되고 있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무엇보다도 스트레스 조절이 중요하다. 스트레칭 및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해 신체 건강을 유지해 주고, 영양이 균형 잡힌 식단을 과식과 폭식이 아닌 규칙적으로 식사하기를 바란다

<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철윤 대표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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