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건강하게 실천하는 명절 후 다이어트 방법들은?

  • 등록 2025.03.04 1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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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은 유난히 긴 연휴가 되면서 가족, 친지와의 즐거운 시간을 보냄은 물론 재충전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됐다. 다만 많은 기간이 지났음에도 설 명절 당시의 음식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체중 증가로 인한 고민을 가지게 됐다.

 

기름진 음식, 과식, 불규칙한 식사 시간이 반복되면서 몸이 무거워지고 소화 기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늘어난 체중을 건강하게 감량하려면 무리한 절식이나 극단적인 운동보다 체내 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 후 다이어트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식습관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폭식하는 습관을 버리고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아침 식사는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다음 식사 때 과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신진대사가 둔화되어 다이어트에 악영향을 미친다.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소화 기능을 돕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체내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방법을 강조한다. 식사 후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생강차나 귤껍질차(진피차)는 소화 촉진과 함께 몸을 따뜻하게 해 대사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장 건강이 개선되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어 간식을 줄일 수 있다. 도라지, 연근, 우엉 같은 뿌리채소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운동 역시 무리하게 시작하기보다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산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이완시키고,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여야 한다. 특히 식사 후 가벼운 걷기는 소화에도 도움을 주고 체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한의원에서는 침과 뜸 치료를 통해 기혈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도록 도와준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기간에 무리하게 빼려 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명절이나 연휴 동안 짧게 증가한 체중은 한방 디톡스를 통해 빠르게 붓기를 빼줄 수 있다. 특히 5kg이상 감량을 목표로 한다면 자신의 체질과 생활 패턴을 고려한 균형 잡힌 다이어트가 가장 효과적이다. 필요하다면 한의학적인 도움을 받아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강서 새라한의원 김효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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