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원주IDC가 데이터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국가 AI 컴퓨팅센터 후보지로서 최적의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이재식)는 지난 10일 ㈜원주IDC, 라이크자산운용㈜과 원주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주IDC는 AI 및 데이터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AI 산업 발전을 위해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IDC는 강원도 최초의 상업용 데이터센터로, 수도권 과밀 해소 및 데이터센터 분산 전략에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원주IDC가 추진하는 원주기업도시내 60~90MW(메가와트)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운영에 필요한 강력한 전력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지역적 이점도 크다. 또 원주는 서울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자연재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받아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재식 중앙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주IDC가 강원도 최초의 대규모 상업용 데이터센터로 자리 잡으며, 대한민국 ICT 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데이터센터 분산 정책과 맞물려 원주가 AI 및 데이터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원주IDC가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최적지로 꼽히는 이유로 ▲강력한 전력 인프라: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60~90MW급 전력 공급 계약 완료 ▲우수한 지리적 접근성(서울 및 수도권과 인접하면서도 저렴한 운영비용) ▲건축허가 완료(2023년 건축허가 완료, 2027년 준공 목표) 등을 꼽았다.
이들은 또 ▲안전한 환경(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낮아 안정적인 데이터 운영 가능) ▲정부 정책 부합(수도권 중심의 데이터센터를 지방으로 분산하는 정책과 일치) ▲산업 클러스터 형성 가능성(원주기업도시내 AI 및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 등도 언급했다.
정부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후보지를 물색 중이며, 원주IDC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최적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만약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원주에 들어설 경우, 강원도 최초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허브가 형성되며, 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또 원주IDC는 라이크자산운용과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향후 AI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과 협업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특화 데이터센터로 성장할 계획이다.
원주IDC는 전력 인프라, 지리적 이점, 안정적인 운영 환경, 정부 정책 부합성 등을 고려할 때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향후 원주IDC가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