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품업계 연봉킹은?...이재현 CJ 회장

  • 등록 2025.03.18 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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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지난해 보수 194억원...인센티브 효과
오리온 담철곤·이화경 부부 작년 보수 83억원 받아
함영준 오뚜기 회장 작년 보수 13.6억원…9% 증가
신동원 농심 회장, 작년 상여금 포함 연봉 17억원 수령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식음료업계 회장들이 지난해 수십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90억원을 웃도는 보수를 받아 식음료업계 '연봉킹'에 등극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19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CJ와 주요 계열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지주사 CJ에서 지난해 156억3000만원을, CJ제일제당에서 36억4000만원 등 총 193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 99억3600만원보다 95%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CJ에서 받은 보수가 전년보다 11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이재현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2021∼2023년의 성과를 반영해 지급한 장기 인센티브 영향 때문이다. CJ에서 받은 급여는 43억8000만원이며 상여는 112억5000만원이다.

 

오리온그룹의 담철곤 회장과 배우자인 이화경 부회장은 지난해 8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날 사업회사 오리온과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가 각각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담 회장은 오리온에서 30억8000만원을, 오리온홀딩스에서는 15억9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 부회장은 오리온에서 24억원을 받았고, 오리온홀딩스에서는 12억4000만원을 수령했다. 담 회장과 이 부회장은 2023년에는 두 회사에서 각각 46억3000만원, 36억원을 합쳐 총 82억30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 전년보다 많은 13억6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날 오뚜기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함 회장의 작년 보수는 급여 9억6000만원, 상여금 4억원 등 13억6000만원이다. 이는 전년보다 약 8.9% 증가한 것이다.

 

신동원 농심 회장도 지난해 17억원 상당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체크됐다. 농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급여 15억8460만원, 상여금 1억4370만원, 기타 근로소득 443만원 등 총 17억3273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금액이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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