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부동산 PF시장 안정화 지원 본격화

  • 등록 2025.03.28 15:10:34
크게보기

올해 1월 970억원 규모 PF 안정화 펀드 2호 추가 조성
유동성 겪는 사업장 지원...경공매 낙찰자 잔금 대출까지
4개 PF 안정화 펀드 2000억원...저축은행권 공동펀드 참여 검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최근 위축되는 부동산 PF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환경 불안 및 지방 미분양 증가, 건설사 유동성 리스크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금융기관의 능동적인 시장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작년부터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535억원 규모의 ‘PF 안정화 펀드 1호’를 자체 조성하여 부동산 PF 시장 유동성 공급에 힘썼다. 올해 1월에는 970억원 규모의 ‘PF 안정화 펀드 2호’를 추가 조성, 일시적 유동성의 부족을 겪고 있는 PF사업장 재구조화를 포함하여 경공매 낙찰자에 대한 잔금 대출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능동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실제 해당 펀드를 통해 지금까지 총 4개 사업장, 약 9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필수사업비가 부족한 경기도 용인시 소재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지원해 현재 분양을 완료했으며, 수익성이 악화돼 사업이 중단된 성수동 상업용 부동산 개발부지는 재구조화를 지원해 올해 7월 본 PF 전환을 앞두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부동산 시장의 조속한 안정을 위한 지원 정책을 계속 모색하는 중”이라며 “향후 부동산 PF 정책에 발맞춰 민간자율사업 재구조화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2024년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조성한 PF 부실 우려 사업장 재구조화 및 정상화를 위한 펀드에도 500억원을 출자하는 등 PF 안정화 펀드 총 4개에 2,000억원 가량을 출자했다. 또 은행·보험업권이 공동 추진한 ‘PF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통해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사업장 등 총 3곳에도 대출을 실행했다.

 

저축은행 PF대출 정리 및 재구조화를 위해 추진하는‘저축은행업권 공동 펀드’에 참여를 검토하는 등 부동산 PF시장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주)퍼스트경제 / 이메일 box@seoultimes.news / 제호 : 서울타임즈뉴스 / 서울 아53129 등록일 : 2020-6-16 / 발행·편집인 서연옥 / 편집국장 최남주 주소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266 1407호 (고덕역 대명밸리온) 대표전화 : (02) 428-3393 / 팩스번호 : (02) 428-3394.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