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계열사 CEO 日혼다 본사로 총출동한 까닭은?

  • 등록 2025.07.06 21: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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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 …글로벌 '원팀 전략' 본격화
도쿄서 7~8일 ‘LG 테크데이’ 개최…권봉석·조주완 등 핵심 계열사 CEO 총출동
배터리·디스플레이·센서 등 전장 솔루션 직접 소개…혼다와 협력 확대 기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 권봉석 부회장, LG전자 조주완 사장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CEO)들이 대거 일본 도쿄로 총출했다. 일본의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의 전장 협력 확대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혼다는 일본 완성차 업체중 전동화 전환 속도가 빠른 기업이다.

 

LG는 7~8일 이틀간 혼다 본사에서 비공개 ‘LG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배터리부터 디스플레이, 센서 등 미래차 핵심 부품을 직접 소개하며 맞춤형 기술 제안을 펼친다. LG는 일본내 고객 다변화를 통해 전장사업의 외연을 확장중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봉석 ㈜LG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CEO를 비롯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이날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이번 LG 테크데이는 LG 전장 계열사 CEO들이 한자리에 모인 올해 첫번째 글로벌 행보다.

 

이들 LG 계열사 CEO들은 ‘LG 테크데이’ 기간중 혼다의 미베 도시히로 CEO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전장 부문 협력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배터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조명 등 LG의 미래차 솔루션 전반이 전시된다. LG그룹의 ‘전장 원팀 전략’이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힘을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는 구광모 회장의 의지 아래 전장사업을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마그나, ZKW 등이 분야별 강점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LG는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와의 직접 거래를 늘리고 있다.

 

특히 LG는 지난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일본 도요타 본사에서 각각 테크데이를 진행하는 등 고객사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혼다 방문은 이같은 고객사 맞춤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LG는 향후 BMW와 폭스바겐그룹에서도 기술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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