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공방’ 테마 시즌 프로젝트 공개...연말 인증샷 성지

  • 등록 2025.10.29 11: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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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전국 점포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 테마 선보여
해리 곰 리미티드 에디션 등 한정판 60종 출시
“스토리 담은 연출로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 굳힐 것”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 연말 또 한 번 ‘인증샷 명소’로 변신한다. 매년 독창적인 크리스마스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현대백화점이 올해는 눈 내린 숲속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테마로 한 대형 시즌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현대백화점은 11월 1일부터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백화점 및 아울렛에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Atelier de Noël)’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테마는 “손의 온기와 진심이 담긴 선물”을 주제로, 손편지와 수공예 같은 따뜻한 감성을 재해석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연출을 총괄한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클릭’과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선물과 메시지를 전하는 요즘 시대에, 점점 잊혀져 가는 ‘손의 온기’와 ‘진심 어린 교감’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싶었다”며 “손편지, 수공예처럼 손으로 마음을 전하는 과정을 이미지로 표현하는데 특히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연출의 중심 무대는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마련된 ‘H빌리지’. 현대백화점의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아픈 산타와 엘프, 루돌프를 대신해 크리스마스를 지켜내는 여정을 그린다. 관람객은 산타의 집, 편지 공방, 선물 공방, 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 다섯 개 코티지를 돌며 스토리를 따라간다.

 

각 공간에는 미니 기차, 디오라마,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 조형물, 부엉이 편지 연출 등 다채로운 설치물이 전시된다. 방문객은 현장에서 손편지를 쓰거나 선물 포장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H빌리지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1차 네이버 예약에서는 동시접속자 4만5천 명이 몰려 3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전국 점포들도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 콘셉트를 이어간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는 대형 트리와 포토존이 설치되고, 판교점에는 부엉이 조형물과 해리의 공방이 꾸며진다. 김포 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13m 높이의 대형 트리와 15m 길이의 산타의 집이 세워져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테마에 맞춰 한정판 ‘해리 곰인형 리미티드 에디션’을 비롯해 키링, 머그컵, 오너먼트 등 60여 종의 크리스마스 PB 상품도 함께 출시한다. 디즈니스토어·흰디·피어 등 협업 브랜드 상품도 선보이며, 시즌 한정 굿즈 열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스토리텔링형 연출을 통해 ‘연말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마을 H빌리지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외국인 방문객 비중도 2022년 3.3%에서 올해 9월 기준 15.2%로 급증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매년 새로운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통해 고객에게 현대백화점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철학을 전하고 있다”며 “매년 국내외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억 속에 남는 특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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