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G모빌리티(KGM)가 10월 한달간 내수 3,537대, 수출 5,980대 등 총 9,51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크게 늘며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 누계 기준으로도 2.2% 성장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 유럽 지역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6.1% 급증했다. 차종별로는 독일 시장에서 글로벌 론칭한 무쏘 EV(783대)와 토레스 하이브리드(603대), 코란도(1,013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KGM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지역 맞춤형 론칭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독일에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데 이어, 10월에는 튀르키예 현지 딜러 및 언론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해 무쏘 EV 출시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해외 딜러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고객 체험 중심의 판매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최근 ‘익스피리언스 센터 부산’을 딜러십 운영 체제로 재편하며, 브랜드 경험과 전문 상담을 강화하는 등 고객 중심 리테일 전략을 확대 중이다. KGM 관계자는 “추석 연휴로 생산량이 줄며 내수 판매는 감소했지만, 수출 호조로 전체 판매는 증가했다”며 “무쏘 EV 등 신차 글로벌 론칭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