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 성료…글로벌 리테일 동반 성장 선언

  • 등록 2025.12.10 09: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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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본업 경쟁력 강화·해외 성장 시장 공략 속도
K-푸드 중심 글로벌 유통 전략…파트너사 해외 동반 진출 확대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내년 가동, 온라인 그로서리 본격 성장 시동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글로벌 리테일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강화한다. 양사는 9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보틀벙커 비스트로에서 ‘2026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간담회는 변화가 빠른 유통 환경 속에서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차우철 롯데마트·롯데슈퍼 신임 대표가 직접 주관했으며, 주요 파트너사의 CEO와 임원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차 대표는 첫 공식 간담회에서 “협력사와의 신뢰는 리테일 사업의 핵심 자산”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내년도 양사의 핵심 전략과 성장 방향을 공유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올해 그로서리 사업부 통합 시너지 강화, 신선·PB 상품 경쟁력 제고, 식료품 특화형 점포 확대 등 본업 중심의 체질 강화를 추진해왔다. 내년에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국내 사업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동시에, 해외와 온라인 등 신규 성장축을 확대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해외에서는 K-푸드 중심의 그로서리 특화 전략을 강화한다.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고성장 시장에서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춘 리뉴얼과 카테고리 확장 전략을 펼치며 점진적으로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인도네시아 발리점은 도매와 소매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점포로 리뉴얼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파트너사의 해외 동반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동남아·중동을 중심으로 PB상품 수출을 확대하고, 현지 할랄 인증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해 파트너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탠다.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자동화 물류센터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가동을 통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이 본격화된다. 영국 오카도의 스마트 플랫폼(OSP)을 적용해 상품 변질·품절·오배송 등 기존 온라인 장보기의 주요 불편 요소를 최소화하고, 배송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올해 롯데마트는 AI 기반 온라인 장보기 앱 ‘제타(ZETTA)’를 출시하며 개인화된 신선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오프라인 경쟁력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모델이 가시화되고 있다.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리테일 환경에서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 국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외 사업을 확대해 동반 성장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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