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성과…부채비율 84%로 재무 안정성 강화

  • 등록 2026.02.07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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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4년 말 대비 40% 이상 증가, 수익성 개선 성과 확인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현금흐름 중심 경영 지속
부채비율 84%로 큰 폭 개선… 업계 최고 수준 재무 안정성 유지
올해 수주 12.5조원, 매출 7.2조원 경영목표 제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DL이앤씨는 6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 7조4,024억원, 영업이익 3,870억원이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24년 4분기 2,709억원 대비 4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3.3%에서 5.2%로 1.9%포인트 개선됐다. 리스크 관리와 현금흐름 관리 강화를 중심으로 사업 운영 효율이 높아지며 실적 구조의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재무 안정성도 강화돼 부채비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84%까지 낮아졌다.

 

2025년 연간 실적에서는 수익성 구조 전환 성과가 두드러졌다. 매출총이익은 9,002억원으로 확대됐고, 당기순이익도 3,956억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다. 주택 사업 부문과 자회사 DL건설의 건축 부문이 공정·원가 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고, 리스크가 높은 사업 비중을 축소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플랜트 사업 역시 매출 비중을 확대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DL이앤씨는 단기 분기 변동성보다는 연간 기준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에 초점을 맞춘 사업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됐다. 2025년 연간 신규 수주는 9조7,515억원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프로젝트 위주의 수주 전략을 유지했다. 도시정비팀 산하에 공공정비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해 연희·장위·증산 등 주요 사업을 수주했으며, 아크로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압구정·목동·성수 등 서울 핵심 지역 대형 도시정비사업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와 발전 플랜트 등 신규 수요가 확대되는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재무 구조 역시 크게 개선됐다. 2025년 4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532억원, 차입금은 9,636억원으로 순현금 1조896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보수적인 재무 운용을 바탕으로 2019년 이후 7년 연속 ‘A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2025년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과를 확인한 해”라며 “2026년에도 선별 수주와 재무 안정성 기조를 유지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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