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작년 4분기 매출 3.5조원, 영업이익 2277억원 달성

  • 등록 2026.02.07 10: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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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4분기 흑자 전환·연간 영업익 15.6% 성장…백화점·베트남이 실적 견인
백화점 대형점 및 우수고객, 외국인 매출 고른 성장세 4분기 영업이익 고신장 주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분기 최대 이익 경신 및 베트남 할인점 영업익 5년 연속 증가
연간 영업이익 15.6% 신장한 5,470억 원 달성 및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성공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쇼핑이 6일 작년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은 3조 5,218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77억 원으로 54.7%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1,14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13조 7,384억 원, 영업이익 5,470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15.6% 늘며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4분기 외형 성장은 백화점 대형점 중심의 집객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구매 증가, 베트남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끌었다. 특히 백화점 내 외국인 매출은 거래액 기준 역대 최대치인 7천억 원대를 기록했다. 본점과 잠실점 등 핵심 거점의 우수고객 매출이 늘며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반등을 이뤄냈다.

 

영업이익 개선 폭도 컸다. 백화점 실적 회복과 베트남 사업 호조, 전년 동기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가 맞물리며 이익이 확대됐다.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은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지분법 손익 개선, 자산 손상차손 인식 규모 축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해외사업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성과가 가속화됐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분기 최대 이익을 경신하며 베트남 백화점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베트남 할인점도 5년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며 효율성 개선이 지속됐다. 인도네시아 역시 리뉴얼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동남아 시장 내 입지를 다졌다.

 

주주가치 제고도 병행한다. 롯데쇼핑은 상장 이후 최초로 중간배당 1,200원을 실시한 데 이어 결산배당 2,800원을 확정, 연간 주당 배당금을 4,000원으로 증액했다. 배당성향은 40% 이상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4분기 매출 9,525억 원, 영업이익 2,260억 원을 기록해 각각 4.4%, 25.7% 성장했다.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37% 급증했다. 국적 구성도 미주·유럽 비중 16%, 동남아 13%로 다변화됐다. 해외 백화점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전 지역에서 안정적인 신장세를 보이며 흑자 전환했다.

 

마트·슈퍼는 4분기 매출 1조 6,534억 원으로 1.1% 증가했다. 국내는 판촉 효율화로 적자 폭을 축소했고, 해외 할인점은 베트남 기존점 매출이 15% 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e커머스는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4분기 영업적자를 전년 대비 60% 이상 줄인 28억 원까지 축소했다.

 

연결 자회사 가운데 하이마트는 연간 영업이익이 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0.8% 증가하며 체질 개선 성과를 냈다. 홈쇼핑은 상품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 컬처웍스는 해외 대작 흥행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39.7% 늘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5년에는 대형점 집객 확대 및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와 베트남 등 해외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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