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백화점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올해 춘절은 15일부터 23일까지 총 9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다. 최근 중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한국으로 집중되며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단순 할인 중심에서 벗어나 K-컬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형 마케팅을 본격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K-굿즈 대표 주자로 자리 잡은 국립중앙박물관 ‘뮷즈(MU:Z)’ 감사품 증정 이벤트를 13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한다. 본점·잠실점·부산본점에서 당일 합산 30만 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국 전통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라의 미소 소스볼 세트’를 점별 선착순 증정한다. 해당 상품은 국립경주박물관 대표 유물을 활용한 공모 선정작으로, 출시 이후 외국인 고객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SNS를 활용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도 강화했다. 행사 기간 중 롯데백화점 샤오홍슈 계정을 팔로우하고 본점 택스리펀 데스크를 방문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1,000명에게는 오설록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해 자연스럽게 방문과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K-뷰티 체험 콘텐츠 역시 한층 확대됐다. K-POP과 K-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아이돌·배우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을 직접 구매하려는 ‘판취안(饭圈)’ 소비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본점 기준 중국인 고객의 뷰티관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샤오홍슈 미니게임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본점 에비뉴엘에 위치한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메이크업 이용권을 제공한다. 더불어 춘절 기간 동안 본점·잠실점·부산본점·광복점에서 ‘입생로랑’ 화장품을 30만 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레드 라지 파우치와 여행용 디럭스 키트를 증정한다.
K-패션 수요 공략에도 나선다.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26일까지 글로벌 확장을 가속 중인 브랜드 ‘세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K-POP 아이돌 라이즈와 협업한 스프링 컬렉션을 공개한다.
결제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2월 11일부터 3월 9일까지 전 점에서 알리페이 결제 시 최대 15% 즉시 할인을 제공하며, 위챗페이로 800위안 이상 구매 시에도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아울러 본점·잠실점 등 9개 주요 점포에서는 유니온페이 10만 원 이상 결제 시 7.5% 즉시 할인 프로모션을 상시 운영한다.
또 13일부터 22일까지 패션·뷰티 상품을 5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8%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춘절 시즌에 맞춰 중국에서 길한 숫자로 여겨지는 ‘8’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춘절은 사상 최장 연휴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K-컬처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관광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