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호의 '2조클럽' 3연패"...메리츠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2.3조원 돌파

  • 등록 2026.02.11 16: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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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당기순이익 ‘2조 클럽’ 달성...견실한 이익 체력 입증
자산 총계 전년比 17.2% 증가 135.5조원...ROE)22.7%로 업계 최고
메리츠화재 순이익 1.6조원...메리츠증권 순이익 7,663억원 10.1% 증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룹 조정호 회장의 매직이 통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순이익 2조원을 돌파하는 등 3년 연속 순이익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메리츠금융지주 조정호號(호)가 작년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주요 계열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가 맞물리며 안정적인 성장 궤도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1일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3,5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4년(2조3,334억원) 대비 0.7% 증가한 수치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메리츠금융지주는 3년 연속 ‘2조 클럽’에 안착하며 견조한 이익 체력을 재확인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조2,574억원, 영업이익은 2조8,7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135조4,580억원에 달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7%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고금리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메리츠화재는 2025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1조6,8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7% 감소했지만, 보험 본업의 수익성과 자산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여전히 업계 최상위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연간 매출은 12조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2,87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투자손익은 8,6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약 3.7% 수준을 기록했다. 2025년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237.4%로 안정적인 건전성 흐름을 이어갔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가치 총량 극대화’ 전략에 집중해 탄탄한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며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883억원, 당기순이익은 7,663억원으로 집계돼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우량 자산 중심의 기존 딜 회수와 신규 대형 딜 성사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 자산운용(Trading)과 자산관리(WM) 부문에서도 고른 성과를 냈다. 리테일 부문 역시 고객 기반 확대와 예탁자산 증가를 통해 체질 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 말 자기자본은 8조1,654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3% 늘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IB뿐 아니라 금융수지, 자산운용,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달성했다”며 “기업 맞춤형 자금조달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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