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OTA와 손잡고 ‘서울 투어패스’ 출시…외국인 관광객 공략 가속

  • 등록 2026.03.02 16: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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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케이케이데이와 협업…‘여의도 패스’·‘K-뷰티 패스’ 첫 선
쇼핑·뷰티·한강 유람선·열기구까지 결합한 복합 관광 코스 제안
환승투어 이어 글로벌 MZ 맞춤 마케팅 강화…서울 랜드마크 위상 공고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환승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K컬처 환승투어’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외 여행 플랫폼과 협업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투어패스를 출시한다. 자사만의 쇼핑·체험 콘텐츠와 여의도 일대 관광 인프라를 결합해 차별화된 관광 코스를 제안함으로써 글로벌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글로벌 OTA 플랫폼인 클룩, 케이케이데이와 협업해 외국인 전용 ‘여의도 패스’와 ‘K-뷰티 패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가 OTA 플랫폼 내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시설 할인과 쇼핑·체험 혜택을 하나로 묶은 관광형 패스를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TA는 항공·숙박·투어 등을 온라인으로 예약·중개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이번에 협업한 두 플랫폼은 모바일 기반 예약·결제 시스템과 체험형 콘텐츠 중심 상품으로 글로벌 여행객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앱에서 사전 예약 후 QR코드로 이용권을 발급받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의도 패스’는 더현대 서울을 중심으로 한 도심 체험 코스다. 이용객은 매장 내 맥·헤라·나스 등 뷰티 브랜드에서 ‘K-아이돌 퀵 메이크업’과 퍼스널 컬러 상담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패션·식음 매장 할인과 카페H 음료 제공,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포함된다.

 

또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서울 크루즈를 1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130m 상공에서 서울 전경을 조망하는 열기구 ‘서울달’도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한강과 도심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뷰티 패스’는 헤어·메이크업·사진 촬영을 결합한 스타일링 코스다. 준오헤어, 꾸아퍼스트, 제니하우스 등 주요 살롱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색 증명사진관 시현하다에서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도 간편하다. 외국인 관광객이 OTA 플랫폼에서 패스를 구매하면 모바일 이용권이 발급되고, H포인트 글로벌 앱과 연동해 각종 무료 체험권과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제공된다. 쿠폰 제시만으로 현장에서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이 OTA와 협업에 나선 배경에는 방한 외국인의 여행 트렌드 변화가 있다. 글로벌 MZ세대를 중심으로 여행자가 직접 온라인에서 체험 콘텐츠를 검색·예약하는 개별 여행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82.6%가 OTA를 이용했다.

 

또 ‘데일리케이션’ 트렌드 확산으로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H빌리지’ 입장권을 클룩을 통해 판매했을 당시 7,000장이 조기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현대백화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협력한 환승투어 운영에 이어, 5월에는 더현대 서울에 외국인 전용 팝업 공간 ‘라이브 서울’을 선보일 예정이다. 점포별 투어리스트 데스크와 무료 캐리어 보관 서비스 등 편의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서울의 필수 관광 코스로서 여의도를 알리고 K-라이프스타일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투어패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쇼핑과 체험을 결합한 OTA 연계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고객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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