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마트24가 지난해 발표한 ‘상생선언’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로열티 타입 전환 제도가 실제 점포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본사가 단기적인 수익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추진한 상생 정책이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이마트24는 수익 개선이 필요한 개인임차형 점포 가운데 가맹계약을 성실히 이행해 온 경영주를 대상으로 계약 기간 중에도 기존 월회비 방식에서 로열티 타입(매출총이익 배분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했다. 고정 월회비 부담을 낮추고 매출에 연동되는 수익 구조로 바꿔 점포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을 완료한 19개 점포의 수익을 분석한 결과 전환 이전과 비교해 점포당 월평균 63만3천원의 수익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일부 점포는 최대 139만원까지 수익이 개선된 사례도 확인됐다. 현재까지 로열티 전환을 신청한 점포는 377개이며 이 가운데 65개 점포가 전환을 완료했고 12개 점포는 전환을 앞두고 있다. 높은 참여율은 본사의 정책 방향에 대한 경영주의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인천 계양구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한 경영주는 지난해 12월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한 이후 실질적인 수익이 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월회비 부담이 컸는데 로열티 전환 이후 수익 구조가 개선돼 다시 점포 운영에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또 다른 경영주도 “최근 편의점 업계 상황이 쉽지 않은데 본사가 경영주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큰 힘이 된다”며 “본사와 경영주가 함께 성장해야 브랜드도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로열티 타입 전환은 점포 수익 구조를 매출 연동형으로 바꾸는 제도다. 매출총이익을 기준으로 경영주 71%, 본사 29% 비율로 배분해 본사와 점포가 리스크를 함께 나누는 구조다. 경영주 수익이 늘어나는 만큼 본사는 기존 월회비 대비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하지만 장기적인 상생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이마트24는 제도적 지원과 함께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등 그룹 관계사와 협업해 ‘시선강탈버거’, ‘서울대빵’ 시리즈를 선보였고 자체 브랜드 ‘옐로우’와 ‘성수310’ 시리즈도 출시했다. 올해 역시 두쫀쿠 시리즈 12종과 말차 시리즈 13종 등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연내 차별화 상품 600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점포 매출 확대와 경영주 수익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로열티 전환 점포의 수익이 개선되고 있고,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의미 있게 보고 있다”며 “경영주를 위한 상생 제도와 함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본사와 경영주가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