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GS건설이 미국 청정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손잡고 그린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양사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분산발전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작투자(JV)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에너지원 확보와 글로벌 친환경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GS건설의 플랜트 EPC 수행 역량과 아모지의 암모니아 기반 수소 전환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별도의 대규모 인프라 없이도 전력 생산이 가능한 점에서 경제성과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린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양사는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서 1MW급 무탄소 발전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함께 참여하며, 지역 내에서 생산·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지산지소’ 에너지 모델 구현을 목표로 한다. 복잡한 설비 없이 좁은 공간에서도 운영 가능한 분산형 발전 방식은 산업단지 전력 수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모델로 평가된다.
GS건설은 이번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발전 규모를 최대 40MW까지 확대해 상용 플랜트 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탄소 감축 부담이 큰 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중심으로 무탄소 전력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분산에너지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합작투자 계약체결을 통해 그린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고, 포항시에서의 실증 및 상용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탄소배출권과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의 친환경 전력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GS건설은 회사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하나로 이번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국내외 무탄소 전력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