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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노사협상 ‘안갯속’…당분간 부분 생산체제로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르노코리아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당분간 부분 생산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3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 르노코리아 노조는 23일 오전 부산공장 앞에서 조합원 약 9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사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동석 노조위원장은 사측에 신속한 협상안 제시를 요구하며 부산공장 앞 천막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임단협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파업 대오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지난 13일 부분 직장폐쇄 조치를 하고 자발적으로 근무를 신청한 임직원들을 생산라인에 재배치, 일부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원활한 고객 신차 인도를 위해 후속 작업을 진행해왔으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량 감소 등 차질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호봉제가 폐지된 2015년 이후에도 임금이 4차례나 동결되는 등 조합원들이 그동안 상당한 고통을 감수했다”며 “사측이 변화된 협상안을 제시하면 언제든지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 또한 “회사는 조속하고 원활한 협상 타결을 위해 노조와의 교섭 창구를 열어 놓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사는 올해 기본급 7만 3000원 인상, 그랑 콜레오스 신차 출시 격려금 등 성과 격려금 300만원, 임금 피크제 개선 등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지난 6일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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