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용인 처인구 부동산 시장이 관심을 받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의 배후단지인데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이 올해 말에 개통되고, 모현읍과 의왕ㆍ광주시를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 구축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처럼 광역교통망 호재가 부동산 시장에 반영되면서 용인 처인구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고, 그에 따른 다양한 도시개발도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 임차인 모집을 시작한 '용인시청역 어반시티 2단지'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용인시청역 어반시티 2단지'는 총 754세대가 공급된다. ㈜동원산업개발이 시공에 참여할 예정이다. 평형대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59㎡, 84㎡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앞서 1단지 모집을 완료하고, 역북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을 제안해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용인시청역 어반시티 2단지'는 남향 위주 설계로 일조량을 극대화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입지 조건에서도 큰 강점을 보인다. 용인시청과 용인대역, 역삼지구 등 주요 인프라와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반경 2.5km 내에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밀집해 있어 자녀들의 통학이 용이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처인구가 반도체 산업과 연계된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남사읍에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원삼면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처인구는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남사읍에 들어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약 728만㎡ 규모다. 총 360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약 192만 명의 직ㆍ간접적인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또 원삼면에 위치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122조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업체들이 집결하는 대규모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첫번째 반도체 공장은 내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