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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 美 앱테라 업계 첫 태양광 전기차 상용화

뉴로메카 투자사 CTNS, 세계 최초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에 배터리 1차 공급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미국의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가 세계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차(SEV)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 상용화 과정에서는 특히 국내 로봇 기업 뉴로메카가 투자한 CTNS가 앱테라에 태양광 전기차용 배터리 팩을 1차 공급하게 되어 국내 청정 에너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CTNS는 이를 통해 미국 앱테라와 협력해 태양광 전기차용 배터리 팩을 공급하게 되었으며, 앱테라의 SEV가 본격적인 대량 생산과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협약으로 CTNS와 앱테라는 약 1,500만 달러(약 200억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앱테라의 태양광 전기차는 특유의 3륜 디자인과 곡선형 차체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여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 차량 지붕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하루 45마일에서 최대 1,000마일(약 1,600km)까지 충전 없이 주행이 가능하며, 충전 비용 부담이 없고 CO₂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앱테라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미국은 물론 아랍에미리트와 같은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전기차용 배터리를 1차 공급하는 CT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이차전지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며 글로벌 청정 에너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앱테라 모터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되어 자금난으로 한 차례 해체되었으나, 2019년 공동 창업자들의 재창업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약 1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해 이번 상용화에 성공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2030년까지 100만 대의 SEV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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