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2.4% 감소한 20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1.2% 늘어난 8819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41억원으로 61.99% 줄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에 따른 비용 발생과 매출원가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하며, 매출 원가가 개선되고 합병 상각비가 점차 줄면서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186.5% 증가했다고 말했다.
매출 성장에는 바이오 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가 기여했다고 셀트리온은 분석했다.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를 비롯한 후속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매출이 34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2.5% 증가했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경우 지난달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 공·사보험 계약을 모두 확보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PBM이 처방약 관리 업무를 대행하는데, PBM 목록 등재는 미국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됐음을 의미한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도 순항 중"이라며 "신약 파이프라인, 위탁개발생산(CDMO)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이끌 신사업 영역 강화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