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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CEO 21명 교체 인사 단행…‘신동빈 장남’ 신유열 부사장 승진

신 부사장, 신사업 성공적 안착, 핵심 사업 글로벌시장 개척 등 가속화
60대 8명 포함 계열사 CEO 21명 교체...60대 이상 임원 50% 퇴임
70년대생 CEO 12명 임명...연공서열 파괴, 능력과 성과 중심 젊은 리더십
롯데 화학군 CEO 13명중 10명 물갈이...작년 선임 CEO 3곳만 교체 제외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 전무는 이번 부사장 승진을 계기로 국내외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경영 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롯데는 최고경영자(CEO) 21명을 교체하고 임원 22% 퇴임시키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롯데는 이번 인사에서 60대 CEO를 대거 퇴진시키고 70년대생 젊은 리더쉽 CEO를 집중 발탁하는 등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28일 롯데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36%(21명)를 교체하고 임원 22%가 퇴임토록 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28일 단행했다. 롯데는 임원 규모 대폭 축소, 조직 슬림화를 통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원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13%가량 축소됐다. 이는 코로나19 시기인 지난 2021년 임원 인사보다 큰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다. 이날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신 부사장은 2020넌 롯데에 입사한 뒤 2022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보로 합류, 2023년 정기 인사에서 상무로, 2024년 정기 인사에서 전무로 각각 승진한 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을 달았다.

 

신 부사장은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이사,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투자 계열사 대표를 맡아 재무업무 경험을 쌓았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하며 국내외의 신사업, 신기술 기회 발굴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신 부사장은 바이오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 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주도하면서 그룹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롯데는 설명했다.

 

롯데는 이번 인사에서 60대 롯데 계열사 대표이사 8명(35%)을 포함해 계열사 대표이사 21명이 교체했다. 또 60대 이상 임원의 50% 이상이 퇴임시켰다. 60대 이상 임원들이 퇴진시키는 등 세대교체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70년대생 CEO 12명을 신규로 임명해 연공 서열을 파괴하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임된 70년대생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 김동하 대표이사(70년생),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이사(70년생), 롯데엠시시 박경선 대표이사(70년생), LC Titan 장선표 대표이사(70년생),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황민재 대표이사(71년생) 등이 있다.

 

롯데는 이날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노준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노 사장은 롯데지주의 경영혁신실과 사업지원실을 통합해 그룹사 비즈니스 구조조정과 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조직은 노 사장을 중심으로 그룹 콘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각 계열사 혁신을 가속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 이영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는다.

 

이번 인사에서 롯데 화학군 임원은 30%가 짐을 싼다. 특히 60대 이상 임원의 80%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인사에서 롯데 화학군은 13명의 CEO중 지난해 선임된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C USA 등 세곳 대표를 제외한 10명이 교체된다.

 

롯데 화학군HQ CTO(기술전략본부장) 황민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로,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 정승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로 기용된다.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정호석 부사장은 호텔롯데 대표이사로 내정돼 호텔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위탁 운영 전략을 맡는다. 정 사장은 호텔뿐 아니라 롯데월드, 롯데면세점을 포함한 호텔롯데 법인을 총괄관리하는 법인 이사회 의장을 맡아 사업부간 통합 시너지를 높이는 역할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는 법인내 3개 사업부(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전부 물러나는 초강수를 두며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로, 롯데월드는 권오상 신규사업본부장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됐다.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과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부회장,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 주요 식품·유통 계열사의 CEO는 유임됐다.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은 위기관리를 총괄하며 그룹의 변화 방향과 속도를 점검한다.

 

한편 이날 단행된 롯데 계열사 임원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화학군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 사장 이영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사장 노준형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 부사장 황민재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부사장 정승원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부사장 신유열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전무 김동하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 전무 김경엽

▲롯데피플네트웍스 대표 상무 최인태

▲한국에스티엘 대표이사 상무 윤우욱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대표이사 상무 김해철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 상무 성규철

▲LC 타이탄 대표이사 상무 장선표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호텔롯데 대표이사 부사장 정호석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이사 전무 권오상

▲롯데벤처스 대표이사 전무 김승욱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소장 상무 윤원주

▲롯데엠시시 대표이사 상무 박경선

▲롯데지에스화학 대표이사 상무 정종식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 상무보 최준영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상무보 최우제

 

◇ 승진

<롯데웰푸드>

▲전무 배성우 ▲상무 진헌탁·최인태·최호형 ▲상무보 강성택·김미송·권영일·황자영

 

<롯데칠성음료>

▲상무 정용주 ▲상무보 신해모·우태식·이주한

 

<롯데지알에스>

▲상무 이승주 ▲상무보 김진우

 

<롯데상사>

▲상무 이세호 ▲상무보 김세련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전무 김원재 ▲상무 강우진·윤우욱·정동필 ▲상무보 김동섭·박상우·박준홍유현권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상무 신수경 ▲상무보 김동호·심영석·표정수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상무보 김장훈·정진욱

 

<코리아세븐>

▲상무 문대우 ▲상무보 이동은

 

<롯데홈쇼핑>

▲상무보 김연수

 

<롯데하이마트>

▲상무 김보경 ▲상무보 정상국

 

<한국에스티엘>

▲전무 김진엽

 

<에프알엘코리아>

▲전무 정현석

 

<롯데멤버스>

▲상무보 강성진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부사장 황민재 ▲상무 권조현·김해철·유승용·윤종규 ▲ 상무보 김영번·김재호·김주익·김철수·박성준·박성진·박진의·박재선·배지훈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사장 이영준 ▲상무 권기혜·이한수 ▲상무보 강태곤·고성욱·안재석

 

<롯데정밀화학>

▲상무 윤희용 ▲상무보 최병욱·황석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상무보 조성욱

 

<롯데이네오스화학>

▲부사장 정승원 ▲상무 성규철 ▲상무보 정재규

▲상무 장선표

 

<롯데엠시시>

▲상무 이태환

 

<롯데알미늄>

▲상무 정창명 ▲상무보 이상엽

 

<호텔롯데>

▲상무 권정근 ▲상무보 양재혁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상무보 심재우

 

<호텔롯데 롯데월드>

▲상무보 이해열

 

<롯데건설>

▲전무 고용주 ▲상무 강민종·차길봉·한정호·홍상균 ▲상무보 김명준·김종태·이승환·최정일

 

<롯데렌탈>

▲전무 김경봉 ▲상무 이광호·이규필 ▲상무보 정동주

 

<롯데이노베이트>

▲전무 김경엽 ▲상무 이원종 ▲상무보 김경장·이창윤·이환희·전숭녕·추경일

 

<롯데글로벌로지스>

▲상무 권순근 ▲상무보 강병윤·안재용·이용감

 

<롯데캐피탈>

▲상무보 홍종성

 

<롯데물산>

▲상무 신창훈

 

<롯데에이엠씨>

▲상무보 김민영

 

<대홍기획>

▲상무보 박승규·한근조

 

<캐논코리아>

▲상무 전형준 ▲상무보 김희준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 이승환

 

<롯데자산개발>

▲상무보 김정원

 

<롯데바이오로직스>

▲상무 임태형

 

<롯데지주>

▲사장 노준형 ▲부사장 신유열·임성복 ▲전무 김동하·박왕근·최영준 ▲ 상무 변영오·심형섭·장병철 ▲ 상무보 김민성·박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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