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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칼럼] 두경부 검사, 조기 발견 후 적절한 치료 가장 중요해

최근 국내에서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와 스트레스, 운동 부족, 피로 등의 다양한 이유로 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대,30대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 몇 년간 꾸준한 추세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

 

생존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행위는 숨을 쉬고 말하고 먹는 것이다. 이 행위를 담당하는 기관이 바로 목과 머리에 해당하는 곳으로 ‘두경부’라고 한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 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중 두경부에 해당하는 구강암, 후두암, 침샘암 등은 치명적인 암으로 완치가 어려운 암이다.

 

두경부 해당 범위는 다양하여 암이 발생하는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 나누어진다. 인, 후두에 발생하면 목소리 변화, 이물감, 침 삼키는 것이 어려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반드시 암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해서 나타난 경우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경부암은 부위별로 다양하고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하다. CT 영상 검사나 내시경검사로 진단이 가능하고 병변이 생겼는지 확인 할 수 있다. 결절이 있는 경우 위치, 모양, 크기까지 확인할 수 있어 두경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모든 암이 그렇듯 초기에 발견 시 완치율이 높아지고 생존율도 높아진다. 더불어 기관의 주요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기에 정기적인 검사는 필요하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검사를 통해 조직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수시로 입안의 궤양이 생기거나 목 안 이물감, 통증, 목소리의 변화 등이 지속해서 나타난다면 두경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국내에서 두경부 부위 암 발생률이 10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남성 환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흡연, 음주 기준으로 나누기엔 비흡연자나 비음주자도 발병률이 높아 정기적인 두경부 검사를 통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 대구 참이비인후과 박훈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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