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바이오 제조 경쟁력 강화 회의'를 열고 '바이오 제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의 핵심은 2030년까지 국내 기업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규모를 15조 원, 수출 규모를 100억 달러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향후 8년간 연구개발(R&D) 지원,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조성, 산업기반 구축,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2조 1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2030년까지 총 17조 7천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통해 올해만 4조 2천억 원의 바이오헬스 분야 정책 금융을 공급한다. 정부는 바이오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국판 바이오메이드(BioMADE·바이오제조혁신플랫폼)'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 분야 첨단 생산 공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공공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해 기업의 생산 공정 고도화와 상용화를 돕고, 미국 등 선도 국제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바이오는 제2의 반도체 산업으
합성생물학, 디지털바이오, 재생치료 등 바이오 분야 4개 신규사업 추진 2024년 신규과제 290여 개 지원, 1.16일부터 순차 공고 실시 정부가 신약‧의료기기·재생의료 등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 바이오 전략기술·유망기술 확보, 글로벌 R&D 협력에 5,421억 원 투자한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의 확보,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 및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2024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년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규모는 2023년 5,594억원 대비 173억원(약 3%)이 감소한 5,421억원 규모이며, ①신약‧의료기기·재생의료 등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 ②바이오 전략기술·유망기술 확보 및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 ③세계 최초·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R&D 협력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으로 합성생물학, 데이터 기반 연구 등 첨단 바이오 분야 핵심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4개(219억원)를 추진한다. 국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전주기 지원과 신약개발 효율화를 위해 총 498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