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0.0℃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4.3℃
  • 맑음대전 2.6℃
  • 구름많음대구 5.1℃
  • 구름많음울산 6.6℃
  • 구름조금광주 5.3℃
  • 맑음부산 8.7℃
  • 맑음고창 -0.3℃
  • 구름조금제주 9.6℃
  • 맑음강화 0.7℃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0.0℃
  • 구름많음강진군 4.6℃
  • 구름많음경주시 5.3℃
  • 구름많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메뉴

건설경기 기상도, 해외 ‘맑음’ vs 주택 ‘흐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2024년 건설경기 기상도...해외 ‘맑음’ vs 주택 ‘흐림”

건설사들은 올해 해외 건설수주 실적은 기대 이 상의 성적표를 받은 반면 국내 주택건설 실적은 신통치 않는 등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건설사의 누적 해외 수주액이 최근 5년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며 올해 400억달라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주택건설 시장은 어둡다. 올해 1~7월 국내 주택 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12.9% 줄어든 3조6478억원에 그쳤다. 2022년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62.4%에 달한다.

 

◆해외건설 1∼8월 수주액 179.6억만달러…수주건 평균치 웃돌아=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해외 건술수주 누적액은 17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219억3000만달러)를 81.9% 늘어난 금액이다.

 

2019∼2023년 5년간 평균치 175억9000만달러를 앞지는 금액이다. 최근 5년간 1∼8월 누적 수주액은 ▲2019년 136억9천만달러 ▲2020년 178억4천만달러 ▲2021년 162억1천만달러 ▲2022년 183억달러 ▲2023년 219억3000만달러 등이다.

 

수주건수도 391건으로 최근 5년 평균치(369건)보다 많다. 올해 수주액을 공종별로 보면 산업설비가 113억1000만달러(6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건축 41억2000만달러(22.9%), 용역 12억5000만달러(7.0%) 순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109억달러(60.7%), 아시아 28억3000만달러(15.8%), 북미·태평양 26억3000만달러(14.6%) 등이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85억5000만달러(47.6%), 미국 25억9000만달러(14.4%), 카타르 12억5000만달러(7.0%) 씩이다.

◆건설사 7월 국내 주택 수주액 3.6조원…2018년 이후 최저=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주거용 건축(주택) 수주액은 총 3조6478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2.9% 줄어든 실적이다. 2022년(1~7월 9조7098억원)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62.4%에 들한다.

 

특히 7월 한달만 계산한다면 지난 2018년 7월(3조4358억원) 이후 6년 만에 최저 기록이다. 발주처별로 보면 민간 부문 주택 수주는 작년 동월대비 17.2% 줄어든 3조4104억원에 그쳤다.

 

공공 부문 주택 수주는 2374억원이다. 실적이 매우 저조했던 작년(708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43.1%에 달했다. 공종별로 신규 주택 수주가 1조7629억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16.8% 줄었다. 재개발 수주가 1조1647억원으로 13.8% 감소했다. 재건축 수주는 7202억원으로 작년 7월(7199억원)과 비슷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