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메뉴

LH, 건설사 토지 3조원 어치 추가 매입…"부채상환 지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사 토지 3조원 어치를 추가 매입한다. LH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시장 안정화 및 건설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건설업계가 보유중인 토지를 추가 매입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따라 건설사의 부채상환 지원 등 유동성 위기를 완화해 주기 위해서다. LH가 상반기에 이어 2차로 진행하는 이번 토지 매입 규모는 3조원에 달한다. 이중 1조원은 매수청구권(풋옵션)이 부여되는 매입 확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입 대상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토지 대금보다 부채가 커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기업이 지난 1월 3일 이전까지 소유권을 취득해 보유중인 3300㎡ 규모 이상의 토지다. 해당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LH는 서류심사, 현장 조사 등을 거쳐 매입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

 

LH는 기업이 제시한 기준가격대비 매각 희망 가격 비율을 역경매 방식으로 개찰해 매입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매매 대금은 전액 기업의 부채상환용으로만 지급된다. LH는 부채상환에 동의한 금융기관에 부채상환용 채권으로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11월 1일까지 LH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LH는 현장 조사 등 매입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12월 계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LH는 상반기에 2조원 규모의 건설업계 토지 매입을 추진한 바 있으나 참여가 저조했다.

 

LH 관계자는 참여가 저조한 이유에 대해 "부동산 PF 구조상 부채상환에 대한 대주단 전원의 동의가 어렵고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정상화 관련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건설·금융 업계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접수 기간 연장, 인허가 취소조건 완화 등 현장에서 수렴된 의견을 이번 2차 공고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