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MM 에쓰오일과 원유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가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HMM은 내년 1분기부터 5년간 에쓰오일의 원유를 운송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1800억원 규모다.
계약 기간은 향후 최대 2년 연장할 수 있다. HMM은 이번 운송 계약으로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1척을 투입,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한국으로 원유를 운송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20년 이상 원유 운송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장기운송 계약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장기 운송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벌크 사업 부문의 선대 확대 등 사업다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