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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ㆍ밀 추출복합물 ‘케라넷(Keranat)’ 활용 모발 건강기능식품시장 열린다

노바렉스 개발 ‘케라넷’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
종근당건강, 케라넷 활용 건강기능식품으로 모발관리시장 진출 예고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머리 숱이 줄어드는 건 나이 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최근 들어 정수리가 점점 비어가는 걸 보면서 그저 두고만 볼 수 없겠더라고요."

 

50대 중반의 회사원 이재호 씨는 몇 년 전부터 급격히 줄어드는 머리 숱 때문에 고민이 깊어 졌다. 바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한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탈모가 점점 눈에 띄기 시작했고, 특히 정수리 부위의 탈모가 진행되면서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졌다.

 

이 씨는 "나이가 들면서 탈모가 진행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내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니 그냥 둘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약물 치료는 부작용이 걱정돼 망설여졌습니다"고 말했다. 탈모 치료제를 사용해볼까 고민했지만, 호르몬 조절 약물로 인한 성 기능 저하나 기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컸다.

 

"나이도 있다 보니 몸에 무리 없는 자연스러운 해결책을 찾고 싶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 손쉽게 모발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갱년기를 겪으면서 머리 숱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걸 보니 정말 우울해지더라고요. 나이가 들면서 머리까지 빠지니 외모가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에 자신감도 잃었어요."

 

경기도에 사는 55세 주부 박선희 씨는 갱년기를 겪은 이후, 모발이 급격히 얇아지고 빠지는 경험을 했다. 평소에 모발 관리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갱년기 이후 모발이 가늘어지고 두피가 드러날 정도로 탈모가 심해지자 고민이 깊어 졌다. 박 씨는 "갱년기 증상은 몸의 변화로 끝날 줄 알았는데, 머리카락까지 힘없이 빠지니까 여성으로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완전히 떨어졌어요"라고 말했다.

 

탈모 치료를 고려했지만, 호르몬 변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말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악화되자 박 씨는 "모발 관리는 생각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갱년기를 겪으면서 더 많은 부분이 변하니까, 머리카락만큼은 건강하게 지키고 싶었어요. 다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연유래 제품을 찾고 있었죠"라고 말했다.

 

갱년기 이후 변화하는 호르몬 때문에 여성들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박 씨처럼 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간편하게 모발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탈모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고민중 하나로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불규칙한 생활습관, 환경오염 등의 원인으로 탈모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23.3만명이 탈모증 증세를 겪고 있다. 탈모를 진단받지 않고 모발 건강 관리하는 인구까지 포함하면 탈모를 관리하는 국내 전체 탈모 인구는 약 1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2030세대 탈모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중·장년층에 집중됐던 탈모 관리와 치료가 2030세대로 확대되면서 전세대에 걸쳐 탈모 및 두피 관리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탈모 시장은 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탈모 및 모발 건강 관리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하는 가운데 모발 건강 기능성 신소재가 떠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기장밀추출복합물 케라넷(Keranat, 이하 케라넷)이다. 지난 2022년 7월 식약처는 ‘모발 건강’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범위에 포함했다. 이전에는 '모발 건강'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탈모를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방법이 ‘탈모 의약품’과 화장품밖에 없었다. 탈모 의약품은 환자에게만 처방되고 화장품은 두피와 모발에만 국한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모발 건강 관련 기능성 평가 기준이 제공됨에 따라 여러 기업들이 기능성 원료 개발에 뛰어들었다. 올해 5월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 노바렉스에서 개발한 ‘케라넷’이 모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제2024-16호) 받았다. 해당 기능성 원료는 식물성 원료인 기장과 밀에서 찾아낸 100% 식물성 원료로 노바렉스는 두 곡물을 저온 추출한 후 혼합해 모발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케라넷은 밀리아신이 풍부한 기장과 글루코실 세라마이드가 풍부한 밀에서 핵심 성분만 추출, 과학적으로 배합하여 인체적용시험결과, 모발 탄력과 윤기 등 모발 상태와 관련하여 8가지 지표가 유의적으로 개선되는 결과가 확인됐다.

 

특히 케라넷은 천연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부작용 걱정으로 탈모 문제를 고민만 하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건(Vegan), Non-GMO, 할랄(Halal), 코셔(Kosher) 등 다양한 국제 인증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 받은 케라넷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모발 건강을 유지하는 데 적합하다.

 

앞으로 케라넷을 원료로 한 제품뿐만 아니라 모발건강 기능성을 앞세운 건강기능제품은 앞으로도 많이 출시되고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모발 건강 관리 및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려면 ▲원료 제조사가 믿을 만 한지 ▲인체적용시험으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원료인지 ▲식약처로부터 모발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를 사용했는지 ▲할랄, 코셔 등 국제 표준 규격 인증 획득을 통해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받은 원료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종근당건강도 ‘케라넷’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으로 모발 관리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케라넷을 활용해 자연유래 성분 및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모발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준비중이다”며 “호르몬을 조절하는 성분이 아닌 식물성 원료인 기장과 밀에서 추출한 100% 식물성 원료여서 부작용 걱정은 줄이고 건강기능식품으로 모발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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