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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희망퇴직 단행...자회사 설립·최대 5700명 재배치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KT가 김영섭 사장 취임이후 5700명 규모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김영섭 KT 사장이 통신 네트워크 운용·관리를 맡는 자회사를 만들고 이 회사로의 전출과 희망퇴직 등 대규모 인력 재배치 작업에 착수했다. 고객민원 처리 등 기존 KT 계열사에서 수행 가능한 분야는 업무를 이관하고, 더 이상 KT에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비효율 사업은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일종의 구조조정을 위한 희망퇴직인 셈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자회사 KT OSP와 KT P&M(가칭)을 설립해, 망 유지보수·개통 관련 업무조직을 이관할 예정이다. KT 지분율 100%로 설립된다. 출자금 610억원의 KT OSP는 선로 통신시설 설계·시공 등을 맡을 예정이다. 인력 규모는 3400명 가량이다. 또 출자금 100억원의 KT P&M은 국사 내 전원 시설 설계 등의 업부를 맡게 된다. 인력 규모는 380명 가량이다.

 

자회사는 오는 15일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내년 1월 1일 자로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신설 기업 또는 기존 그룹사로 전출을 원하지 않는 직원 대상으로는 특별 희망퇴직을 받는다. 근속연수 등에 따라 최소 165%에서 최대 208.3%까지 특별희망퇴직금 지급률을 산정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일시금을 지급키로 했다.

 

분사와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조정 규모는 최대 5700명에 이른다. 인력구조 혁신 분야 실근속 10년 이상이면서 정년 1년 이상 남은 직원이 대상이다.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접수를 받고 같은달 8일에 퇴직을 발령할 계획이다. 특별 희망퇴직금은 50~52세가 3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내부 논의 중"이라며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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