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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3분기 영업이익 7362억원…1년새 11.3%↓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연간 매출, 수주 목표 달성 총력전
건설, 매출 영업익 4.4조원, 2360억원 각 15.1%, 22.1% 감소
상사, 매출 영업익 3.2조원, 710억원 각 2.1%, 20.2% 줄어
패션. 매출 영업익 4330억원, 210억원 각 5%, 36.4%씩 뒷걸음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체면이 구겨졌다. 지난 4월 삼성물산 전략기획 사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지만 3분기 영업실적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이 사장이 삼성물산 경영일선에 복귀한 것은 5년 3개월만이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을 비롯해 상사, 패션, 리조트 등 각 사업 부문이 일제히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경영복귀 반년을 맞은 이 사장 입장에선 선물을 대신 걱정거리만 잔뜩 받은 셈이다.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3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0조3099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6% 감소했다. 순이익은 5600억원으로 20.1% 줄었다. 삼성물산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 수주 목표 달성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건설 부문의 경우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4820억원, 23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1%, 22.1% 감소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신규 건설 수주 실적은 3조530억원이다.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3조5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사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1860억원, 710억원으로 전년대비 2.1%, 20.2%씩 줄었다. 주요 원자재 시황 하락과 수요 둔화로 인한 트레이딩 실적 감소가 주된 이유다. 패션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4330억원, 210억원이다. 전년보다 각각 5%, 36.4% 줄어든 숫자다. 패션시장 소비심리 위축과 폭염 장기화 등의 영향이 결정타였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은 1조220억원이다. 1년전 실적보다 8.1% 증가한 금액이다. 하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170억원 줄어들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분야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신사업 기회 발굴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중이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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