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SPC그룹은 지난 1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매장 패션5를 방문한 몽골 정부 관계자와 현지 10여명의 기업인들에게 SPC의 K-베이커리 성공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SPC그룹을 방문한 기업인들은 몽골 기업가협의회 소속이다.

SPC그룹은 "해외 진출 성공 노하우와 함께 휴면 반죽을 통한 균일한 품질 관리와 프랜차이즈 경영 노하우, 국가별로 특화된 현지화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SPC그룹은 2019년에 중국 텐진공장 준공 등 몽골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을 겨냥한 사업 기반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몽골에는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으며, 수도인 울란바토르 곳곳에 한국의 편의점, 대형마트,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거 진출로 K-푸드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몽골 기업가협의회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한국 프랜차이즈의 몽골 진출에 협력하는 내용의 MOU(업무협약)를 맺었다.

SPC그룹 관계자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한국 기업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몽골과 경기도 동탄 신도시를 합친 '몽탄 신도시'라는 신조어가 생겼다"고 말했다. 에르데네블렉 욘돈 몽골 기업가협의회 회장도 "최근 몽골에서 K-푸드의 인기가 대단하다"며 "SPC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K-베이커리의 해외 성공 전략을 몽골 기업에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