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일과 건강, 문화생활 삼박자를 두루 갖춘 주거 여건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수요자들이 주거공간에 기대하는 요소들이 다양해지면서 주택을 고를 때 직주근접성만큼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3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24 부동산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 선택 시 주요 고려 요인으로 ‘주거/자연환경 쾌적성’이 23%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2%p 상승했다. 또한 향후 주택 선택 시 입지적 고려 요인으로도 같은 항목이 전년대비 7%p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꾸준히 높은 점수를 유지해온 직주근접성(47%)에 이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직주근접 입지에 공원, 종합운동장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춘 단지는 청약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11월) 19일~20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는 총 1,20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명이 몰려 평균 1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45.14대 1(5단지, 전용면적 84㎡A타입)까지 치솟았다. 단지는 대전국가산업단지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단지 인근에 조성 예정인 데다 진잠천과 수변공원을 가까이에 둔 쾌적한 주거 입지로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주거환경의 중요도가 높아지며 산업단지와 공원, 종합스포츠타운 등을 두루 품은 지역의 가치는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천안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불당동에 위치한 ‘천안불당지웰더샵(‘16년 8월 입주)’의 경우 가까운 입지에 산업단지는 물론 천안종합운동장과 공원을 두루 품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112㎡는 올해 8월 12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올해(1~11월) 서북구에서 거래된 단지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사람들의 주거공간에 기대하는 요소들이 다양해지면서 내 집 마련 시 직장과의 거리뿐만 아니라 주변 공원이나 즐길만한 문화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민하는 추세”라며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는 최선호 주거 지역으로 평가받는 도안신도시 중에서도 일자리, 자연 환경, 문화요소를 두루 갖춘 입지에 들어선 아파트로 지역 대장단지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5,329세대 중 1차 2,561세대(일반분양 2,113세대)를 분양 완료했다. 2차는 3단지(1,639세대)와 5단지(443세대)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3단지(1,223세대), 5단지(393세대) 1,61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정당 계약은 12월 8~12일 5일간 진행된다. 거주의무기간이 없으며,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단지 도보권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도 예정되어 있다. 대전시청에 따르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의 총면적은 약 76만㎡(약 23만 평)로 서울 올림픽공원의 절반 규모에 달한다. 부지에는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공원이 조성될 계획으로, 완공되면 충청권 문화콘텐츠의 랜드마크로서 다양한 스포츠 경기와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입주는 2027년 8월(5단지), 12월(3단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