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싸우다 북한군에 붙잡혀 수십 년간 강제노역에 시달리다 탈북한 국군포로 생존자 7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귀환 국군포로 어르신들이 서울시 구로구의 한 사진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에서 올해 6.25 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제공한 ‘영웅의 제복’을 입고 나타난 어르신들은 19일 서울시 구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국군포로가족회(대표 손명화)와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대표이사 김광일)가 마련한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정전협정 이후 스스로 북한을 탈출한 귀환 포로는 80명으로, 이중 현재까지 살아계신 분은 11명뿐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방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4명은 참석하지 못했다. 행사를 주관한 따뜻한 하루의 김광일 대표는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싶었고, 고령의 어르신들이 생전에 제복을 입은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손명화 국군포로가족회 대표는 “얼마 전 북한에서 49년간 강제노역에 시달린 한병수 어르신이 돌아가셨는데, 자녀들이 아버지가 정부에서 마련해준 제복을 한 번도 못 입고 하늘나라에 가셨다고 해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 국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정헌주 관장) 중마드림FC가 19일(목) 광영동 풋살 구장에서 ‘축구 클리닉’ 시간을 가졌다. 전남 드래곤즈,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 중마드림FC와 ‘축구 클리닉’ 진행 축구 클리닉은 전남 드래곤즈 선수단 중 GK 김현석, FW 이태민 선수가 일일 선생님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선수는 중마드림FC 선수 10명의 일일 선생님이 돼 축구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간단한 스트레칭과 몸풀기를 시작으로 드리블, 패스, 슈팅 연습을 마친 선수들은 드래곤즈 선수 1명씩을 포함해 팀을 나눠 6대6 풋살경기를 진행했다. 경기는 전·후반 20분으로 진행됐으며, 중마드림FC 선수들은 경기 내내 그동안 배워온 축구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경기 후에는 전남 드래곤즈에서 준비한 선수 유니폼과 사인볼을 전달했다. 일일 선생님으로 참여했던 김현석 선수는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줘서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장애로 인해 운동하는데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열정만큼은 프로선수 못지않았다”며 “앞으로도 자주 만남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주 중마장애인복지관 관장은 “프로축구 선수에게 축구를 배울 수 있는 뜻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