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기상재해 사전 대응…농작물 안정적 생산 기반 확충
궤양 제거·신속 진단 기술 적용으로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 감소세 유지 농장 단위 상세 기상·작물별 재해 예측 정보 서비스…“농작물 재해 예방에 도움”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금지 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한다. 감염됐을 경우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병해충과 기상재해로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예방하고자 사전 대응 체계를 가동해 안정적 생산 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 사과·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겨울철(12~3월) 궤양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자체 개발한 ‘실시간 유전자 진단 기술(RT-PCR)’로 식물체에 숨어 있는 세균을 진단해 전염원을 미리 없애는 선제 대응을 강화했다. 또한, 전국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를 배부하고,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개설해 농업인이 방제 시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과수화상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4~9월에는 사과·배 주산지역을 중심으로 예방관찰(예찰)을 강화했다. 이 같은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한 이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