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실언에 물가를 끼워서 맞추는 느낌이 든다" 계속되는 농산물 물가 관련 날선 비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경남 창원의 경남도당에서 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을 향해 "벌거숭이 임금님 만드나"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25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사과 등 농산물 물가와 관련해 '3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3월) 18일은 대통령이 대파 한 단을 들고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네'라고 했던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치솟는 물가에도 하락 주문만 외치는 윤석열 정권, 참 안타깝다"며 "대통령 실언에 물가를 끼워서 맞추는 느낌이 든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생활고로 힘든데 대통령실이 국민 마음을 위로하기는커녕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불을 지르고 있다"며 "대통령 심기 경호할 시간 있으면 탁상머리 행정 그만두고 당장 시장에 나가서 직접 살펴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집권여당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좌초시키고 수도권 일부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만 주장한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가속하면서 불균형 심화만 부추기고 있다"
친문에 대한 공천 배제가 심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인천 부평을에 홍영표 의원을 컷오프하고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 이에 홍영표 의원은 자신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략선거구 지정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다시한번 밝히지만 인천 부평을 지역은 '전략선거구'로 지정할 이유가 없습니다"라며, "도덕성 문제, 사법리스크, 우리당의 진정성과 가치를 떨어트리는 그 무엇도 제겐 없습니다. 그럼에도 전략 선거구 지정은 오로지 홍영표를 막겠다는 뜻 아닙니까?"라고 비판했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전략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성북을에서도 비명계 기동민 의원을 공천 배제하고 영입인재인 김남근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친명(친이재)계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서는 안 의원이 컷오프되고, 영입인재인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전략공천됐다. 용인갑에선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과 이상식·이우일 후보 간에 결선 없는 3자 경선을 치르게 됐다. 충북 청주서원에선 현역인 이장섭 의원이 이광
"병립형으로 회귀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결정" 형제복지원 사건… 국가가 배상 판결에 "다행스러운 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및 준위성정당 창당 방침과 관련해 "여당의 반칙에 대응해야 한다는 현실을 고려하더라도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준위성정당을 추진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년 전의 과오를 반복한 위성정당 창당으로 선거제도를 무력화하고 민의를 왜곡하려는 여당의 꼼수에도 병립형으로 회귀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다만 민주당이 마지막까지 위성정당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소수 정당 배려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원칙을 지키면서 현실에서 최선의 길을 찾으려 했던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멈춰 세우고 다시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어내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세력이 민심의 바다에서 함께 만날 수 있도록 하나 된 힘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산 형제복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