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법원, 워치 디자인 변경 허용 혈중 산소 측정 기능 제거... 미국 내 판매 지속 애플이 미국 판매 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승인 받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고객 불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 15일 애플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패소함에 따라, 애플이 워치의 부가기능 중 혈액 중 산소 농도를 측정하는 맥박 산소측정기를 제거하여 디자인을 변경한다는 제안을 승인했다. 이 기능은 애플이 건강 모니터링 수단으로 홍보한 중요한 부분이었다. 애플은 해당 디자인 변경 덕분에 미국 관세청으로부터 스마트워치 수입 재개 허가를 받았다. 마시모 측 변호인은 법적 절차 자체는 비밀이지만, 정부가 맥박 산소측정기 기능이 없는 애플워치 수입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마시모는 "애플이 재설계된 워치에 맥박 산소측정 기능이 없다는 주장은 책임감 강화라는 긍정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내린 판매 금지 명령을 법원을 통해 임시 무효화했으며, 미국 항소 법원도 12월 27일 판매 금지 명령을 다시금 막았다. 이에 따라 애플워치 시리즈 9 및 울트라 2는 현재 미국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마시모, "자사의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탑재" 애플,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 의료 기기 제조업체 마시모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애플 워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침해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마시모는 애플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하여 애플 워치에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시모는 지난 2020년에도 비슷한 근거로 신생 기업 트루 웨어러블(True Wearable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한 바 있다. 이번 소송에서 마시모의 승소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마시모의 핵심 기술자인 마르셀로 라메고가 과거 애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라메고는 애플 워치 팀에서 혈중 산소 측정 기술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 마시모는 애플이 라메고를 고용할 당시 그에게 특허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만약 애플이 라메고에게 특허 정보를 제공했다면, 애플은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애플은 마시모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애플은 라메고가 애플 워치 팀에서 근무한 기간이 짧았으며, 그가 개발한 기술은 마시모의 특허와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