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목)

  • 흐림동두천 23.8℃
  • 흐림강릉 22.5℃
  • 서울 26.0℃
  • 흐림대전 25.1℃
  • 구름많음대구 24.6℃
  • 박무울산 23.9℃
  • 구름많음광주 26.1℃
  • 흐림부산 26.9℃
  • 흐림고창 26.8℃
  • 맑음제주 27.6℃
  • 흐림강화 23.8℃
  • 흐림보은 24.0℃
  • 흐림금산 25.3℃
  • 흐림강진군 26.0℃
  • 흐림경주시 24.9℃
  • 구름많음거제 25.8℃
기상청 제공
메뉴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 국립대전현충원서 26일 거행

  • 2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개최
  • 순직의무군경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등 1,300여 명 참석

 

 

순직의무군경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무복무를 하는 과정에서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순직한 사병들로 현재 1만 6천여 명이며, 그동안 순직의무군경의 날 제정에 대한 법률 제·개정안 발의 및 국회 논의 등 기념일 지정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국가보훈부는 병역의무를 이행하다 순직한 젊은이들을 국가와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을 26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대전 유성구)에서 현충광장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11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개정으로 매년 4월 넷째 금요일이 국가기념일인 ‘순직의무군경의 날’로 지정, 올해 4월 넷째 금요일인 4월 26일,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정부 기념행사가 처음으로 거행된다.

 

특히, 4월 넷째 금요일의 기념일 지정은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순직의무군경의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함이다.

 

‘첫 번째 봄, 영원히 푸르른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거행되는 올해 기념식은 순직의무군경 유족과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는 영상, 국민의례, 기념공연(1), 기념사, 잇는 영상, 기념공연, 순직의무군경의 날 노래’ 제창의 순으로 약 37분간 진행된다.

 

먼저, 여는 영상에서는 기념일 지정을 기다리던 아버지가 집에 남겨진 아들의 흔적들을 살펴보며 옷매무새를 다듬고 첫 번째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 참석을 위해 집을 나서는 모습을 소개하며 첫 번째 봄의 문을 연다.

 

기념공연(1)은 순직의무군경(고 전새한 이병, 1991 사망)이 복무 중 부모님께 남긴 편지 내용을 영상으로 전한 후, 고 전새한 이병의 아버지 전태웅님이 무대 위에서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편지를 낭독하며 떠난 가족을 그리워하는 절절한 마음을 전한다.

 

기념사에 이은 잇는 영상에서는 평범한 꿈을 꾸었을 순직의무군경을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기념공연에서 소중한 가족을 잃은 후 살아갈 길을 잃어버린 듯한 깊은 아픔 속에서 지냈을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노래 ‘미아’를 가수 박정현의 목소리로 듣는다.

 

끝으로, 올해 처음 정부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새롭게 제작한 ‘순직의무군경의 날 노래’를 순직의무군경 기억합창단 40명의 선도로 참석자 모두가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보훈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순직의무군경의 날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꽃다운 나이에 생을 달리한 청춘들의 넋을 기리고,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가보훈부는 순직의무군경들의 숭고한 희생을 모든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