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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공격경영 통했다”...한국콜마 올해 상반기 '역대급 성과’ 눈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의 공격경영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극심한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윤 부회장의 공격경영으로 한국콜마가 올해 상반기 역대급 경영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03억원, 영업이익 717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와 29% 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이미 지난해 연간 이익(1361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계열사인 HK이노엔은 영업이익이 98.4%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콜마가 이처럼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것은 윤상현 부회장의 공격경영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됐다. 윤 부회장은 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M&A)를 전개하며 탈화장품 중심의 사업다각화를 추진했다.

 

실제로 윤 부회장은 2018년 CJ그룹 제약사이던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 지분 100%(1조3100억원)를 미래에셋프라이빗에쿼티,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3개사와 컨소시엄 방식으로 인수했다. 한국콜마는 이중 3600억원을 담당하고 재무적투자자(FI)인 사모펀드 3사가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3500억원, 나머지 6000억원은 인수금융 형태로 충당했다.

 

한국콜마는 최근 5년간 연간 실적도 가파르다. 2019년(1조3789억)부터 2023년(2조1557억원)까지 최근 5년새 매출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98억원에서 1361억원으로 36.4% 증가했다.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성식품 사업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꾸준히 전개할 결과물이다.

 

한국콜마의 제약 부문은 2002년 위탁생산(CMO)으로 시작했다. 여기에 수액‧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하는 HK이노엔 인수로 종합제약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윤 부회장은 2009년 한국콜마에 입사한 뒤 상무, 부사장(2015년)을 거쳐 2016년 그룹 지주회사인 콜마홀딩스(전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윤 부회장은 또 지난 5월엔 콜마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 그룹 컨트롤타워를 지휘하는 사령관으로 변신했다. 콜마홀딩스 측은 그룹의 인수합병(M&A)과 해외사업을 주도한 윤 부회장의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내 영토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장품.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국내 ODM업계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같은 뚜렷한 성과엔 윤 부회장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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